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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동양피엔에프, 탈 정유화에 고성장 기대

"아람코, 엑손모빌 등 글로벌 원유 기업들의 탈(脫)정유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사상 최대 증설을 진행 중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10일 "석유화학 플랜트의 핵심 기자재를 설립하는 동양피엔에프를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동양피엔에프는 1999년 설립된 분체이송시스템 전문업체다. 분체이송시스템이란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원재료 반제품 등을 플랜트 특성에 부합하도록 처리해 각각의 생산 공정 으로 이송하는 설비를 뜻한다. 즉, 주문자 요구에 따른 생산방식(Customized Design)이다.

이송방식에 따라 뉴메틱 이송시스템(PCS)과 메카니컬 이송시스템(MCS)으로 분류된다. PCS는 공기의 압력을 이용한 이송방식으로 주로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에 탑재된다. MCS는 컨베이어벨트 등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이송방식으로 석탄 화력발전소 등에 사용된다. 동양피엔에프는 국내 PCS 설비 시장에서 60~7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사업자다.

최 연구원은 "PCS가 MCS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올해부터 PCS 매출비중이 MCS를 초과하고 있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부별 매출비중은 PCS 50%, MCS 46%, 기타 4%로 추정했다.

PCS 전방산업인 석유화학 업계가 대규모 플랜트 증설을 진행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 공시된 PCS 신규 수주액은 1690억원으로 지난해 725억원 대비 133.1%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 22조8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 중 80% 이상이 2021년 이후 설비 가동을 목표하고 있어 동양피엔에프는 향후 2~3년간 고성장이 담보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메이저 원유 업체인 사우디 아람코, 미국 엑슨 모빌 등도 석유화학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주요 EPC(설계·조달·시공)사의 참여가 기대되는 중동지역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규모는 2021년까지 총 1848억달러에 달하며 이 가운데 40% 가량이 동양피엔에프의 PCS 장비가 사용되는 NCC(나프타 분해공정) 분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PCS 수출비중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3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MCS의 전방산업은 석탄 화력발전소로 국내 시장보다는 필리핀, 캄보디아, 이집트 등 신흥국 중심으로 수주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시행으로 석탄 화력발전소의 환경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2020년 동양피엔에프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7.0% 늘어난 1915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1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PCS 매출액은 전년보다 52.7% 늘어난 1242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서치알음은 동양피엔에프에 대한 긍정적인 주가 전망과 함께 적정주가 1만8800원을 제시했다. 2020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35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8배를 적용한 결과다.

최 연구원은 "우호적인 영업환경으로 주당 배당금은 2020년 250원으로 확대되는 등 배당 확대 정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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