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채권·펀드

인컴 펀드-공모 리츠 열풍은 어디까지?

사진 픽사베이



당분간 인컴 펀드와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시장에 대한 열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공모 리츠의 경우 배당수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공모형 리츠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평가되는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엔 12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주가도 지난 9일 종가 기준 각각 6260원, 6120원을 기록하며 흥행을 유지 중이다. 내년에도 다양한 공모형 리츠가 상장을 예고하며 리츠 시장에 대한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컴 펀드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 인컴 펀드는 채권이나 고배당주 우선주 리츠나 부동산 관련 상품 등에 투자해 일정한 수입(인컴)을 받을 수 있는 펀드다. 인컴 펀드 111개에는 올해만 11월 말까지 1조4872억원이 유입됐다. 현재 설정액은 3조399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최근 한 달 동안에도 235억원이 새로 들어왔다. 인컴 펀드는 배당주나 리츠 등 안정성이 있다고 평가되는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 변동성을 낮춰 수익률을 보장한다.

인컴 펀드의 인기는 '안정'을 택하는 투자심리를 읽을 수 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컴 펀드의 흥행을 보며 "은행 예금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 또는 배당을 받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고배당주가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선 금리가 상승하면 부동산 자산을 부채로 편입한 대부분 리츠의 부담이 늘어 수익성이 손상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만일 금리가 상승해 임대수익이 낮아지면 리츠의 경우 목표 배당 수익률을 지급하지 못하고 인컴 펀드 역시 원금 손실이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전통 투자처인 주식과 대체 투자처인 부동산의 상황은 반대편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증권가에선 내년 한국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완화와 반도체 경기 회복 등으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의 하락은 결국 리츠 수익성 악화로 연결된다"고 우려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부동산 시장 침체로 리츠 보유자산 가치 하락 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선 우리나라 증시 흐름이 깨졌다는 분석도 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국내 경제 상황이 경제 이론을 따라가지 않게 됐다"며 "주식이 호황기를 맞아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주식 시장 변동성이 대외적 이슈에 의해 커졌고, 한국 증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며 크게 오를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