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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51>호주 최초의 비오니에…얄룸바

최종수정 : 2019-12-05 10:55:32

안상미 기자
▲ 안상미 기자

맑고 수수한 봄꽃이 가득 피어났다. 부드러운 질감이 풍족하지만 과하지는 않다. 산도 높은 화이트와인을 싫어했던 이들도 충분히 고개를 끄덕이며 음미할 만한 풍미를 길게 남긴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얄룸바의 비오니에 와인이다.

호주 와인은 잘 익은 진득한 레드와인이 전부라는 편견이 깨졌다. 얄룸바는 전 세계 와인애호가들에게 호주 화이트 와인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얄룸바 팀 헤르만 세일즈 매니저.
▲ 얄룸바 팀 헤르만 세일즈 매니저.

얄룸바 팀 헤르만 세일즈 매니저는 서울 서초구 '오늘, 와인 한잔 예당점'에서 인터뷰를 갖고 "얄룸바는 프랑스 남부의 포도품종으로만 생각되던 비오니에를 호주에 처음 들여온 것은 물론 상용화에 성공했다"며 "40년 가까이 쌓인 경험과 노력으로 최고의 비오니에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오니에는 고급 화이트와인 품종이지만 키우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품종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와인메이커의 실력이 모두 갖춰져야 제대로 된 비오니에 와인을 만들 수 있다.

현재 얄룸바는 비오니에 품종에 있어서는 프랑스를 제외하고 가장 영향력있는 생산자다. 다양한 실험 재배가 가능했던 자체 종묘장과 170년간 쌓인 테루아에 대한 지식이 그걸 가능하게 만들었다.

'얄룸바 에덴 밸리 비오니에 2017'은 비오니에 품종 100%로 만들었다. 야생효모로 발효를 해 맑고 자연스러운 질감이 잘 살아있다. 비오니에 특유의 풍미를 느끼려면 일반 화이트와인보다는 높은 온도로 마시는게 좋다.

 왼쪽부터 얄룸바 옥타비우스 2015, 얄룸바 바로사 쉬라즈 카버네 소비뇽 2017, 얄룸바 바로사 쉬라즈 2017, 얄룸바 바로사 GSM 2017, 얄룸바 에덴 밸리 비오니에 2017
▲ (왼쪽부터)얄룸바 옥타비우스 2015, 얄룸바 바로사 쉬라즈-카버네 소비뇽 2017, 얄룸바 바로사 쉬라즈 2017, 얄룸바 바로사 GSM 2017, 얄룸바 에덴 밸리 비오니에 2017

'얄룸바 에덴 밸리 비오니에'가 레드와인 같은 화이트와인이라면 '얄룸바 바로사 GSM'은 향도 맛도 예쁘게 느껴지는 화이트와인 같은 레드와인이다.

'얄룸바 바로사 GSM 2017'은 그르나슈와 쉬라즈, 마타로 품종으로 만든다. 3가지 품종은 각각 오크통과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양조과정을 거치며, 와인의 질감과 복잡미를 위해서 다양한 사이즈의 오크통을 사용해 숙성한다. 친근한 풍미에 밝은 과일 느낌으로 한식의 매운 육류와 먹기도 좋다.

얄룸바 자체 쿠퍼리지
▲ 얄룸바 자체 쿠퍼리지

얄룸바 와인이 맑고 깨끗한 맛을 내는 또 다른 비결은 바로 오크통이다.

얄룸바는 오크통을 제작하는 쿠퍼리지(Cooperage)를 자체적으로 운영한다. 와인이나 품종의 특성에 따른 미묘한 차이를 오크통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은 와인양조에 있어 큰 강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체 오크통 제작소를 가지고 있는 와이너리는 7개 밖에 없다.

얄룸바의 '옥타비우스 올드 바인 쉬라즈'의 경우 일반적인 사이즈의 오크통(약 200L)이 아닌 90L의 작은 사이즈의 오크통에서 정밀하게 숙성하해 오크의 풍미를 더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얄룸바 옥타비우스 2015'는 100년 가까이 된 올드 바인 쉬라즈로 만든다. 바로사에 있는 매우 오래된 포도밭에서 건조농법으로 재배된 포도만으로 양조된다. 각 빈티지별 최고의 포도로 만들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오크통에서 정밀하게 숙성되는 레드와인이다. 검붉은 먹자두 같은 짙은 붉은 색이며, 진하며 매우 복합적인 자두와 길게 남는 감초의 풍미가 강렬한 탄닌의 여운으로 뒷받침된다.

지난달로 170주년을 맞은 얄룸바는 호주 토착어로 '이 모든 땅'을 뜻한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 올해는 6세대가 합류하면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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