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에 재차 사과한 文… '박찬주 영입'에 식은땀 흘린 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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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에 재차 사과한 文… '박찬주 영입'에 식은땀 흘린 황교안

최종수정 : 2019-11-20 14:41:37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밤 대국민 소통 행사에 참석한 모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같은날 오후 당 청년 정책 비전 발표회 에 참석한 모습 청와대 자유한국당
▲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밤 대국민 소통 행사에 참석한 모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같은날 오후 '당 청년 정책 비전 발표회'에 참석한 모습/청와대=자유한국당

'청년 감정선'을 건드린 여야가 최근 곤욕을 치러 정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른바 '조국 사태'를 만든 논란에 발목을 잡히자 대국민 소통 행사 때 재차 고개를 숙였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공관병 갑질 논란' 주역인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 시도로 인해 청년들 앞에서 식은땀을 흘려야 했다.

우선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밤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2019 국민과의 대화' 때 "인사 문제는 송구스럽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문제는, 제가 그분을 지명한 취지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많은 국민들에게 갈등을 주고 국민을 분열시켰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 사과에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를 묻는 국민들의 질의가 있었다.

문 대통령의 사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이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힌 지난달 14일에도 "조 전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개혁을 희망했다"며 "(그러나) 결과적으로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사과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주자로 등판해 "문재인 정부는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청년들의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며 "고단한 삶을 살아야 했던 수많은 젊은이들 가슴에 심은 우리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사과했다.

문 대통령이 사과한 날, 황 대표 역시 청년들 앞에서 식은땀을 흘려야 했다. 한국당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꿀템 카페에서 '한국당 청년 정책 비전 발표회'를 열었으나, 이 자리에서는 청년들의 쓴소리가 마구 빗발쳤다.

한 청년은 황 대표에게 "박찬주 영입과 같이 청년 신뢰를 잃는 행보를 지속하면서 어떻게 청년층 지지를 얻겠다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청년은 "한국당하면 노땅정당이란 얘기가 많다"며 "제가 스스로 자랑스러운 보수라고 칭하도록 노력해달라"고 했다.

당시 황 대표는 행사 시간에 따른 쓴소리도 들었다. 한 청년은 "청년의 목소리를 듣겠다면서 평일 오후 2시에 행사를 열었다"며 "정상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청년들은 오지 말라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평일날) 부르면 오는 여의도 청년들, 금수저, 백수 청년들만 청년으로 생각하고 (한국당이) 행사를 기획한 것 아닌가"라고 부연했다.

황 대표는 약 30분간 이어진 청년들 발언을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메모했다. 이후 황 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청년들의) 날카로운 말씀들을 잘 들었다"며 "당에 와서 당의 방향성으로 제시한 것 중 하나가 청년친화정당이다만, 제가 볼 땐 다 된 게 아니다. 변화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황 대표는 청년들 발언에는 개별 답변을 하진 않았다.

한편 제18대 대선 때 문 대통령 청년특보를 지낸 한 정계관계자는 20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여당이든 야당이든 구체적인 청년 정책을 만들지 못하고, 청년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져온 지적이지만 이를 수정하고자 하는 여야의 노력은 찾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여야는 지금 청년들이 외치는 목소리에 더욱 진실을 다해서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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