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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중견기업계, 내년 31조 투자·12.6만명 채용 '산업 허리' 받친다

롯데호텔서울서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 개최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중견기업계 200여명 참석

'해외시장 개척' 한미반도체 김민현 사장 '산업포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산업의 허리 역할을 하고 있는 4600여 중견기업들이 내년에 총 31조원을 투자해 국가 성장에 기여하기로 했다. 내년에만 13만명에 가까운 인력을 새로 채용키로 했다.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반도체 후공정 장비인 비전 플레이스먼트 분야 세계 1위를 달성한 한미반도체 김민현 사장(사진)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을 맞아 19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신시장을 개척해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상생협력·공정거래 등 사회적책임(CSR) 경영을 실천해 온 중견기업인 24명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2014년 중견기업법이 시행된 후 매년 개최하는 중견기업계 최대 행사다.

이날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강호갑 중견련 회장 등 중견기업계 최고경영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정부의 정책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은 예산이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산업예산이다. 정부는 올해보다 27.5%나 올린 23조 9000억원을 산업부문에 편성했다. R&D 예산도 역대 최대인 24조원으로 올해보다 17.3% 늘렸다. 12개 분야의 예산 가운데 산업예산과 R&D 예산을 최근 10년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확대했다"면서 "그런 예산을 통해 정부는 신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을 고도화할 것이다. 특히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을 높이도록 유도하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신기술과 신산업에 대한 규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 앞으로 규제를 더 대담하게 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영국·일본보다 더 대담하게 시행하고 있는 규제 샌드박스는 이미 연내 목표보다 더 많이 승인해 사업화를 진척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견련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중견기업 숫자는 전년의 4468개보다 139개 늘어난 4607개로 집계됐다.

강호갑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중견기업이 앞장서서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한국 경제의 르네상스를 견인해 나가겠다"면서 "중견기업들은 내년에 업계 전체적으로 31조원을 투자하고 12만6000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강 회장은 "중견기업들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신사업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견기업 신사업 펀드 조성, 중견·스타트업 매칭·협업, 중견기업 사내벤처·분사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5회 중견기업인의 날'을 맞아 산업포장을 수상한 한미반도체 김민현 사장.



이날 유공자 포상은 한미반도체 김민현 사장 외에 러시아, 멕시코 등 신흥시장에서 1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래에이엠에스 성낙곤 전무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미국 아마존, 러시아 메일닷알유 등 글로벌 IT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고성장을 견인하고, 음성인식솔루션, AI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진출에 기여한 한글과컴퓨터 오순영 전무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 강호갑 회장은 소재·부품 국산화와 중견업계 상생 노사문화 확산에 공로가 큰 고 이영섭 진합 회장에게 '원로 중견기업인 공로패'를 수여했다. 최근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18개 유망 중견기업들은 '중견기업 성장탑'을 받았다.

한편 이날 부대행사로 열린 중견기업 혁신사례 발표회에선 반도체 장비,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고영테크놀러지와 디와이오토가 사례를 공유했다.

▲최첨단 뇌수술용 의료로봇 'KYMERO' 개발 및 K-FDA 승인 획득 ▲3D 납도포검사장비(SPI) 세계시장 점유율 13년 연속 1위 ▲3D 부품실장검사장비(AOI) 세계시장 점유율 3년 연속 1위 등의 타이틀을 갖고 있는 고영테크놀러지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23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와이오토는 자동차 파워 윈도우·팬 모터 부문 국내 1위 기업으로 ▲World Class 300 선정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 ▲2017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등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연결기준으로 40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정부는 내년에 '중견기업 제2차 기본계획'을 내놓는다. 아울러 이낙연 국무총리와 강호갑 회장 등 중견기업계 대표들은 오는 12월6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회동을 갖고 추가 소통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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