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사 3Q '먹구름'…올해 수주 목표 달성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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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 3Q '먹구름'…올해 수주 목표 달성 '적신호'

최종수정 : 2019-11-10 13:44:51

현대중공업 LNG 운반선
▲ 현대중공업 LNG 운반선

국내 조선사들이 3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발주량까지 급감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량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 31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646억원으로 49.5% 증가했다. 드릴십 계약 취소에 따른 대손충당금, 장부가치 감액 손실 등 드릴십 관련 비용(2600억원),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일시금 지급(400억원) 등이 일시에 반영돼서다.

한국조선해양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3조6427억원,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0.1% 줄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중순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지만 전망은 좋지 않다.

수주 목표 달성 여부도 불투명하다. 현대중공업 그룹의 올해 선박 수주 목표는 총 159억달러다. 현재 수주 금액은 72억달러로 달성률은 45%에 그쳤다.

대우조선해양은 51억달러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 수주 목표 83억7000만달러의 61%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목표 수주액은 78억달러로, 지난 9월까지 69% 수준인 54억달러를 수주했다.

조선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선주들이 발주를 미루고 있다. 올해 3분기(7~9월) 글로벌 발주량은 333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지난해 동기 대비 63.1% 감소했다. 올해 누적 발주량도 지난해 대비 42.9% 줄어든 1539만CGT로 나타났다.

선종별 발주 현황을 보면 올 3분기까지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선을 제외한 모든 선종의 발주가 줄었다. 주요 선종인 컨테이너선 발주는 전년 동기 대비 76.6% 급감했고 벌크선이 46.0%, 유조선은 20.7%, 제품운반선은 8.0% 감소했다. 그나마 발주가 활발했던 LNG선 발주도 전년 동기 대비 28.7% 줄었다.

한편 국내 조선사의 9월까지 누계 선박 수주 실적은 527만CGT(135척, 34%)로 598만CGT(253척, 39%)를 달성한 중국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그 뒤는 일본 196만CGT(109척, 13%), 이탈리아 114만CGT(15척, 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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