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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AI+ICT 융합'으로 AI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가질 수 있어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이 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강연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우리나라가 초지능·초성능·초실감·초연결과 연결되는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술을 개발한다면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원장은 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 참석해 '변화와 혁신으로 탈바꿈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우리나라는 AI를 잘 쓰는 나라', 국가지능화를 목표로 AI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는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ICT 관련 9개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해 6일까지 진행된다.

박 부원장은 "우리나라는 하드웨어 등 ICT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고 있지만 AI 역량에서는 미국·중국에 뒤지고 있다"며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AI+하드웨어'나 'AI+소프트웨어'를 결합시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AI와 ICT 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AI로 신사업 창출이 중요한 데 우리나라는 AI 지능형 반도체 칩 개발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그는 "AI+ICT 융합으로 홀로그램 게임, 스마트 워치, 로봇 판사, 자율주행 자동차, 지능형 홈, 가상현실(VR)을 활용한 AI 지원 진단 등 더 실감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AI 통합 교통시스템이 등장하고, AI로 미세먼지를 예측하고, 인력문제가 제기되는 국방 분야에서 AI가 지원하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AI 사회복지사도 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이 5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강연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박 부원장은 "머신러닝, 딥러닝, 뉴럴 네트워크에 이르면서 AI가 고도화됐고 2020년에는 물체나 객체를 인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올 것"이라며 "2025년에는 인간 감성을 처리하는 수준까지 진화되고, 2030년 이후에는 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AI, 슈퍼 AI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특히 이미지 등에서 객체를 추출하는 능력이 AI가 사람을 능가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사람의 객체 추출 능력이 92~95 수준인 데 AI가 96까지 측정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미지를 이해하는 것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AI로 미국 내 일자리가 50% 정도 없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저출산, 노동력 공급 감소로 일자리 감소가 이보다 낮을 것"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서도 우리나라는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OECD 평균보다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AI 시대에 창의성이 높고 AI와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며, 사회 안전망 구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2020 대한민국 소비자 트렌드'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기술 진화로 각 개인을 세분화시키는 '초개인화'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는 트렌드를 소개했다. 그는 "AI로 알고리즘이 발전하면서 고객 니즈에 맞춘 정보를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다"며 "아마존은 사람을 0.1분 단위로 쪼개서 분석할 수 있으며, 개인이 모자를 살 확률이 60% 이상 넘는다면 가장 가까운 배송센터에 물건을 보내놓는 예측 배송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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