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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예박물관' 공예문화 거점공간으로···

서울공예박물관 조감도./ 서울시



서울공예박물관이 공예작가 레지던시와 시민 편의공간을 갖춘 공예문화 거점공간으로 거듭난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안국동 175-33 필지 등 풍문여고 잔여 부지를 사들여 서울공예박물관 일대에 공예마을을 만든다. 공예마을에는 입주형 공예창작 지원시설, 작가와 시민이 만나는 체험형 공예공방, 전시 공간 등이 들어선다.

시는 한국 공예전통문화를 선도·발굴·전파하는 거점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서울공예박물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박물관은 옛 풍문여고 자리에 연면적 1만590㎡, 지상 1~5층, 건물 6개동(직물공예관·공예역사관·현대공예관·교육관·아트리움·한옥·관리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시장, 수장고, 아카이브실, 교육실, 뮤지업샵으로 구성된다. 자수·직물 분야 수집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보존 과학실도 추가로 만든다. 내년 10월에 개관한다.

박물관은 ▲다양한 공예품 수집 ▲연구 기반 콘텐츠 개발 ▲공예 네트워크 구축 ▲4차 산업시대 정보공유 플랫폼 조성 ▲역사와 공예를 품은 명소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서울공예박물관 관별 전시 배치도./ 서울시



시는 전통·전승·미술 공예품과 제작 자료를 통합 수집한다. 현재 8430점인 수집품은 연내 2만점으로 늘린다. 시는 2025년까지 약 3만점의 작품을 수집해 아시아 공예를 필두로 한 국제적인 컬렉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공예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는 11월까지 약 50억원을 투입해 근대 전문 컬렉터가 소장한 작품(비원소 도자 등 약 1만2000점)과 로에베 공예상 선정 작품 구입을 추진한다.

시는 "국내 유일의 공예전문 종합 박물관으로서 위상에 부합하도록 공예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의 수집을 확대할 것"이라며 "문화명소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공예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기업평가원은 '서울공예문화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학술용역' 보고서에서 서울공예박물관의 연간 이용객수를 525만6720명으로 추산했다.

평가원이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비용편익비율(B/C)은 1.22, 순현재가치(NPV)는 383억1900만원, 내부수익률(IRR)은 7.96%로 사업성이 입증됐다. 박물관 건립 총사업비는 1261억원으로 산정됐다.

평가원이 종로구민과 종로구 방문객 총 993명을 대상으로 서울공예박물관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2%가 박물관 건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 이유로는 '공예문화 확산'이 41.8%로 가장 많았다. '주변 연계 문화 자원과의 시너지 효과'(20.2%), '관광자원 증가로 인한 관광객 증가'(17.7%)가 뒤를 이었다.

건립 반대 의견으로는 '다른 기반 시설을 원함'(31.7%), '풍문여고가 유지되기를 바람'(27.3%), '시설투자로 인한 예산낭비 우려'(23.6%), '교통혼잡 유발'(17.4%) 등이 나왔다.

평가원은 "서울공예박물관이 건립되면 인근 연계 문화 시설과의 집적 효과로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할 것"이라며 "건립으로 인한 파급효과로 공예산업을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의 새로운 수출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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