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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신천지 “포항 교계, 정정당당히 공개토론 나서라!”

포항 필로스 호텔에서 신천지 포항교회 주최로 진실규명과 강제개종의 실체 및 피해 근절 기자회견 / 다대오지파 포항교회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포항교회(이하 신천지 포항교회)는 신천지가 공개토론을 피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포항 교계는 신천지 반대 시위자를 앞세워 토론 요청을 하는 목회자가 직접 나서라"며 "신학적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포항교회는 지난 18일 오전 포항 필로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 기독교계가 신천지에서 공개토론을 피하고 있다고 비판한데 대해 "회신받을 연락처와 주소도 없는 급조한 단체를 내세워 제안서를 보내놓고 신천지가 토론을 피한다는 주장은 비방을 위한 '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천지 포항교회에 따르면 한동대학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포항노회 및 포항남노회 이단사이비공동대책위원회 등 포항 교계는 신천지 반대 시위자 최모(55·여)씨를 내세워 '포항신천지공개토론협의회(이하 포공협)'를 만들고 지난 5월부터 총 4차례에 걸쳐 공개토론을 요청하는 내용증명을 신천지 측에 발송했다.

신천지 포항교회는 "성경토론을 하자면서 신천지 반대 시위자를 대리인으로 세우고 대리인의 연락처와 주소만 남겨놓는 경우가 어디있느냐"며 "그럼에도 신천지 포항교회는 공개토론을 성사시키고자 3차례에 걸친 내용증명을 통해 토론자와 주제 등 규칙을 명확히 하자고 제안했으나 이들은 '상식적 사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답변만 할뿐 회피했다.

포공협 측이 공개토론 대리인으로 내세운 최모(55·여)씨는 신천지 반대 시위자이자 강제개종에 가담한 인물로서, 신천지예수교회에 출석 중인 자녀를 강제로 개종하기 위해 용역을 동원해 납치, 감금, 폭행해 대구지방검찰청으로부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최 씨의 실체는 그녀의 딸을 통해 밝혀지기도 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포공협 측이 대리인으로 내세운 최 씨의 딸 김유정(24·여)양이 강제개종 피해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 양은 개종목사에게 세뇌당한 어머니 최 씨로 인해 강제적으로 개종교육에 끌려갔다고 증언했다.

김 양은 "어릴 적부터 부모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신천지교회를 다니면서 삶의 위안과 희망을 얻었고 진심으로 가족에 대한 원망도 치유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저를 병적으로 집착하던 어머니는 제가 신천지교회에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개종목사에게 상담을 받으면서 점차 세뇌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는 제가 다니는 학교를 강제적으로 휴학시키고 이후 용역까지 동원해 한밤에 납치까지 했다. 눈에는 안대가 씌이고 손발이 꽁꽁 묶인 채 가평의 한 펜션에 13일간 감금됐다"며 "경찰이 순찰 왔을 때 살려달라고 소리쳤지만 가족들이 (불법적인 강제개종이 들킬까봐) 제 목을 졸라 숨이 막혀 정신을 잃기도 했다"며 몸서리를 쳤다.

그녀는 "지금은 집에 들어가고 싶어도 어머니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꾼다. 교회 앞에서 '딸을 내 놓으라'며 1인 시위를 하기 위해서이다. 어머니는 대중 앞에서 확성기로 고함을 지르고 고의로 바닥에 넘어지는 광적인 행동으로 사회적 지탄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강제개종 피해자인 최유미(가명·38·여)씨도 40여일 동안 5군데나 장소를 옮겨가며 납치 감금을 당한 상태에서 강제개종을 받고, 우여곡절 끝에 탈출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하며 그 배후로 소위 이단상담사로 알려진 개종 목자를 지목했다.

신천지가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강제개종으로 입은 피해는 사망 2건, 수면제 682건, 폭행 861건, 납치 1221건, 강제개종에 따른 강제서명 1293건, 강제휴직 1338건, 협박?욕설 1280건, 이혼 43건, 가족사망 1건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현재까지 밝혀진 피해자 수만 해도 1507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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