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진주 신진초등학교 앞 '스쿨존 차없는 거리' 실험

스쿨존 차없는 거리 캠페인 모습



앞으로 10월 3주간 진주 신진초등학교 스쿨존 앞이 매일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텅 빈다. '신진초 앞 스쿨존 차없는 거리'라는 사회적 실험 캠페인 때문이다.

실험 첫날인 7일 오전 8시. 등교시간 전부터 불법주차 차량은 다른 곳으로 옮겨졌고, 스쿨존 진입차량은 다른 도로로 우회하도록 안내됐다.

학부모들은 스쿨존 내 불법정차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미리 받았고, 학생들은 가능한 걸어서 등교했다.

진주참여연대는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 실험 캠페인을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에는 신진초 교직원, 녹색어머니회(회장 김소향), 학부모회(회장 장은주), 진주참여연대 주민참여단 회원 10여 명 등이 함께한다.

스쿨존 차없는 거리 캠페인 모습



스쿨존 차없는 거리의 아이디어는 지난 8월 30일 진주참여연대의 '주차문제해결 주민토론회'에서 시작됐다.

당시 토론회에선 '안전한 보행환경 마련', '주차장 부족 문제해결', '시민의식 개선', '도로변 불법주차 해소' 등을 의제로 삼아, 학교 앞 시간대별 차없는 거리 조성, 지역주차장 정보 제공, 공유주차 도입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이후 신진초, 녹색어머니회, 학부모회, 참여연대 측은 간담회를 3차례 연 후 스쿨존 차없는 거리 조성을 실험하자고 최종 결정했다.

진주참여연대에선 '주민참여형 주차문제 원인과 해결'이라는 주제로 경상남도 사회혁신리빙랩 공모에 선정된 후 지금껏 신안평거동 주민참여단을 구성해 찾아가는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거쳐 주민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했다.

곽상윤 신진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실험이 스쿨존 위험성을 낮추고 안전성을 높이리라 기대하며 스쿨존 차없는 거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도록 활동하겠다"라면서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주민참여단 학부모 최정우 씨는 "각자의 이기심을 버리고 아이들 모두를 생각하면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면서 "등교시간만이라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어른들이 준법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쿨존 차없는 거리의 사회적 실험 결과 보고회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진주문고에서 열린다.

스쿨존 차없는 거리 캠페인 모습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