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피복 시험성적서 및 만족도 조사 내역/안상수 의원실
소방피복 안정성 미흡 문제로 인해 소방관들의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안상수 의원이 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방관들은 '소방피복 안전 확인 미흡' 및 '소방피복 만족도 조사 부진'에 대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안상수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과, 최근 5년간 소방피복 시험성적서 확인은 단 1%밖에 불과했다. 또 소방피복 만족도조사는 5년 평균 2.5%만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상수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군데 업체가 약 6만벌의 소방피복을 검사하지 않은 채 보급했다. 이런 불상사가 있었음에도 소방청은 소방피복 품질검사에 소홀했다. 2015년 시험성적서 확인여부는 단 0.25%에 불과했고, 2016년에는 1.94%, 2017년 0.007%, 2018년 0.1%만 확인한 것이다.
소방피복 만족도 조사는 최근 5년간 2.5%로 대부분 실시하지 않았다. 작년엔 단 0.5%만이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소방관들 사이에 불만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래선지 한 시도본부 소방커뮤니티에는 "소방피복 업체가 이렇게나 없나요. 제품이 우수한 것도 아니고 A/S가 확실한 것도 아닌데 왜 특정업체를 계속 이용할 필요가 있나요. 직접 입고 현장출동 하는 소방직은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해야 하며 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하소연이 올라왔다.
안 의원은 "소방관들이 피복착용 불만족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구조 및 구급 활동에 불편함을 기여할 수밖에 없다"며 "보급 받고 있는 피복에 대해 만족도 조사를 대대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다음 계약에 의견을 반드시 반영해야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에게 "종합감사 전까지 전수조사를 실시해 소방관 피복 만족향상을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