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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빨래 등…가사영역으로 들어온 스타트업

O2O 플랫폼 가사 영역까지

청소·빨래 가사 도우미 제공

미소·런드리고 등 각광받아

홈클리닝 스타트업 '미소' 가사도우미 서비스 요금/사진=미소 앱 캡쳐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집안일도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노동의 영역으로 들어왔다. 기존에 직업소개소나 지인 추천 등으로밖에 구할 수 없었던 가사도우미를 쉽고 빠르게 고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가격이나 도우미 평점도 투명해지면서 사용자가 늘고 있다. 이에 청소와 설거지, 빨래 등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가사도우미 연결 스타트업이 증가 추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가사도우미 시장은 2020년까지 약 7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청소 스타트업은 최근 거대 투자를 끌어모으며 관심받고 있다. 미소는 지난해에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등으로부터 90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생활연구소는 누적 투자금액 95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8월 설립된 홈클리닝 스타트업 '미소'는 스마트폰 앱으로 소비자와 가사도우미 '클리너'를 연결해준다. 생활 청소나 빨래뿐만 아니라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 청소, 매트리스 청소, 이사 청소, 펫시팅 등 다양한 집안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1월 기준 누적 거래액은 500억원, 누적 청소 건수는 100만건을 기록했다. 미소는 '3시간 청소 서비스'로 1인 가구 시장을 겨냥하며 성장했다. 현재 서울·인천·경기·대전·부산·대구·광주·울산·창원에 서비스 중이며, 2019년 말까지 10개 대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생활연구소가 운영하는 홈클리닝 서비스 '청소연구소'도 가사도우미인 '청소 매니저'와 고객을 매칭해주는 중개 플랫폼이다. 세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연현주 대표가 만든 청소연구소는 맞벌이 가정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앱에서 거주하는 지역과 서비스를 원하는 일정을 선택하면 청소 전문 교육을 수료한 청소 매니저가 방문한다. 현재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에서 8000명 이상의 청소 매니저가 활동 중이다.

'당신의집사'는 가사도우미를 직접 고를 수 있다는 데서 차별점을 갖는다. 앱에서 청소를 원하는 방과 화장실 개수, 시간, 장소 등을 입력하면 당일 연결 할 수 있는 가사도우미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가사도우미의 경력, 나이, 후기 등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세탁 스타트업 런드리고의 스마트 빨래 구서함 '런드렛'/사진=런드리고 홈페이지



빨래 서비스 스타트업도 속속들이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기반 세탁 업체는 전체 시장의 약 0.5%에 불과하지만,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탁 스타트업 '런드리고'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문 앞에 런드리고가 개발한 스마트 빨래 수거함 '런드렛'을 두고 가면 고객이 당일 밤 12시까지 세탁물을 담는다. 런드리고는 이를 수거해 다음 날 자정까지 빨래를 완료해 다시 문 앞으로 배송해준다. 예약과 결제는 앱으로 한다. 런드리고는 지난 3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유료 결제 고객 1000여 가구를 확보한 뒤 매달 평균 30%씩 성장하고 있다. 런드리고는 최근 서울 12개 구에서만 진행했던 서비스를 서울 전지역으로 확대했다.

모바일 세탁 스타트업 '세탁특공대'는 자체 개발한 통합 세탁물류솔루션으로 고객의 빨래를 처리하며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세탁 공정 효율을 높이기 위한 직영 스마트팩토리를 세우면서 강남 3구에서 서울시 전역, 성남시, 하남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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