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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최장 상승랠리 멈춘 코스피, 추가상승 vs 증시부담

지난 주말까지 13거래일 연속 상승랠리를 펼치던 코스피의 질주가 일단 멈췄다. 미국 민주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소식 등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배당주 위주로 안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7.65포인트(1.32%) 내린 2073.39에 장을 마감했다. 2개월 만에 회복한 2100선을 하루 만에 내주면서 사상 첫 14거래일 연속 상승이란 새로운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이날 하락세는 외국인이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224억원, 1295억원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홀로 366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 내렸다.

◆ 다시 커진 글로벌 불확실성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진 것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도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캘리포니아)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과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주식시장에 부담을 준 셈이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유엔 총회 연설에서 "중국은 엄청난 시장 장벽과 막대한 정부 보조금, 환율 조작, 강제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권 도둑질과 같은 행위에 의존하는 경제 모델을 채택했다"면서 중국의 경제 정책 전반을 비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관련 이슈가 우리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욕구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미국 대통령 탄핵이 단기적으로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준 사례가 있지만 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 반등 요인 찾기 쉽지 않아

그간 국내 증시가 상승랠리를 펼친 것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와 더불어 글로벌 주요 은행이 양적완화 기조를 밝힌 덕분이었다. 신동준 KB증권 연구원은 "무역합의는 삐걱거리겠지만 중앙은행의 하방 지지력은 여전히 강하다"면서 "9월 반등요인들은 연말까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입을 모은다. 국내 경제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100선에 안착하려면 실물 지표 확인이 필수적이다"면서 "이날 발표한 일 평균 잠정 수출이 마이너스(-) 10.3%로 여전히 두 자리 수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물 지표 개선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OECD는 올해 들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낮춰 2.1%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실적 추정치 역시 하향이 계속되고 있어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배당 및 실적 개선 업종 중심의 기존 전략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며 실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낙폭 과대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져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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