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2~14일 쓰레기 수거를 중지한다고 9일 밝혔다.

추석 연휴에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수도권매립지, 자치구 환경미화원의 휴무로 쓰레기를 거둬들여 가지 않는다.

쓰레기 배출은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부터 가능하다. 단 구로구는 13일, 성동구·영등포구·관악구는 14일에도 배출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서울시와 자치구에 26개 청소 상황실이 설치된다. 청소 순찰기동반 324명이 청소민원 등 시민불편사항을 접수해 처리한다. 16일부터 자치구별 청소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연휴 기간 중 밀린 쓰레기를 수거해 갈 방침이다.

시는 추석 연휴 전인 6~11일 주요 도심지역과 골목길을 대상으로 공무원, 환경미화원, 주민 등 5만여명이 참여하는 대청소를 실시한다.

김동완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추석 연휴 동안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쓰레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쾌적한 명절을 위해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쓰레기 배출날짜와 시간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