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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LS제련, 광산 투자 없이 장기 광물 공급 계약 성공

LS니꼬동제련은 테크 리소시즈와 1조원대 동광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테크 리소시즈 앤드류 스톤커스 마케팅 담당 총책임자, 레알 폴리 비철 마케팅 부사장,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 한국수출입은행 양환준 프로젝트금융 본부장, LS니꼬동제련 사업본부장 구본혁 부사장. /LS니꼬동제련



LS니꼬동제련이 위험 부담 없이 장기간 광물을 공급받게 됐다.

LS니꼬동제련은 5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테크 리소시즈와 100만t(톤)규모의 동광석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테크 리소시즈는 동, 석탄, 아연, 에너지 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캐나다 기업이다. 2018년 약 14조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다.

계약 기간은 10년으로 역대 최장기다. LS니꼬동제련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칠레 케브라다 블랑카 광산에서 나오는 순도를 높인 동광석(동정광)을 매년 10만톤씩 공급받기로 했다.

LS니꼬동제련은 공급받은 광물로 전기동과 금, 은 등 1조원 규모 금속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계 제련업계가 중장기적으로 동광석 공급 부족 전망에 치열한 원료 확보 경쟁을 치르는 가운데 거둔 의미 있는 성과다.

LS니꼬동제련은 자원 개발 지분 투자 없이 한국 수출입은행 정책 지원을 활용해 이번 계약을 성공시켰다. 수출입은행이 광산에 자금을 지원하고 한국기업에 원료를 공급하는 조건이다.일반적으로 제련기업이 투자나 지원을 담보로 하는 관례를 벗어난 성과다.

LS니꼬동제련이 광산에 투자하는 부담을 떠안지 않고도 고품질 원료를 장기간 확보할 수 있게된 셈이다. 생산한 금속은 전자와 전기, 자동차 등 산업 분야에 공급해 국가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해에도 페루의 미나 후스타 동 프로젝트에 연 6만톤 규모의 동정광을 공급받는 정책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LS니꼬동제련은 이를 합쳐 매년 16만톤 동정광을 확보했다.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조인식에서 "테크 리소시즈와 오랜 기간 최고의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계약 성사를 위해 4억 달러를 투자해준 한국수출입은행에도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테크 리소시즈 앤드류 스톤커스 마케팅 담당 총책임자는 "LS니꼬동제련은 체질개선에 성공해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두고, 미래 성장을 위해 제련소 디지털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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