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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경남 18개 시·군 중 출입기자 관리 가장 '불투명, 폐쇄적'

통영시청1청사



통영시가 경남 18개 시·군 중에서 출입기자 관리에 가장 폐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목소리를 통제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5일 경남 18개 시·군 전수조사 결과, 통영시만 유일하게 출입기자 등록요건을 불투명하게 관리하며 폐쇄적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출입기자 등록 요건을 둔 지자체는 18개 시·군 중 6곳으로 집계됐다. 사천시, 창원시, 산청군, 거창군, 밀양시, 통영시 등이다.사천시와 창원시는 프레스센터 운영 및 관리를 위해 등록 절차를 두고 있을 뿐, 등록 여부에 따라 취재 범위를 제한하지 않았다.산청군과 거창군은 훈령을 통해 요건을 투명하게 관리했다. 밀양시는 훈령 제정을 준비 중이다.그런데 통영시는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문서화조차 하지 않은 내부 지침을 임의로 내세워 취재 범위를 제한하고 있었다.

통영시가 밝힌 내부 지침은 '통영에 소재지를 둔 언론사 또는 시에 거주하는 주재기자에 한해서'다.문제는 통영시가 출입기자에게만 간담회 및 기자회견 일정을 우선적으로 공지하면서도 출입기자 등록 여부는 불확실한 내부 지침에 근거를 둔다는 점이다.즉, 지역 현안에 관해 질문할 권리가 소재지 우선의 출입기자 제도로 인해 제한될 수 있는데도, 제도 기준을 임의로 설정하고 적용한 것이다.내부지침의 이행 여부도 불투명했다. 현재 통영시는 출입기자 등록을 마친 언론사 38곳의 소재지 및 주재기자 거주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통영시에선 간담회 및 기자회견 이후 보도자료를 전 언론사에 배포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통영시 조수용 홍보행정팀장은 "보도자료를 요청한 언론사가 160여 곳인데, 이들을 모두 간담회 및 기자회견에 초청할 수 없다. 행정상, 예산상 사정이 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출입기자 등록요건이 없는 지자체 12곳에선 간담회 및 기자회견에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열려 있다"고 표현했다.한편 시민들은 일부 지자체의 출입기자 등록 요건에 관해 '소통 단절'로 평했다.시민 A 씨는 "자기들끼리 소통하는 건가. 폐쇄적이고 단절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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