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韓-미얀마 경협산단 찾은 文… '같은 배 타면 같은 곳 간다' 현지 속담 강조, 왜?



미얀마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네피도에서 양곤으로 이동해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기공식 및 비즈니스 포럼(양곤 롯데호텔)'에 참석, '상생과 번영의 동반자'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 측 983개사(주관 1, 대기업 14, 중견기업 10, 중소기업 54, 기관 및 단체 14) 20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미얀마 측 민쉐 부통령을 비롯한 부처장관 및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측 주요참석기업으로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그룹·LG상사·포스코인터내셔널·대한항공·SM그룹 내 관계자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양국기업 및 국민들의 관심을 고조시킴으로서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함이라는 게 여권 측 전언이다.

문 대통령은 경제협력 산업단지 및 비즈니스 포럼 연설 때 "미얀마 경제수도인 양곤 인근에 섬유·봉제·건설·정보통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과 산업 인프라를 갖춘 대규모 단지가 조성되게 됐다. 양국 정부의 노력으로 맺어진 뜻 깊은 결실"이라며 "미얀마와 대한민국이 함께 아시아를 넘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미얀마경제의 힘찬 도약에 한국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운을 뗐다.

문 대통령은 "경제협력 산업단지 출범을 위해 노력해주신 미얀마 건설부-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한 양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미얀마는 중국·인도·아세안 34억명의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심지다. 5300만명의 인구와 30세 미만 젊은층이 인구 절반을 차지하는 역동적인 나라"라면서 "저는 오늘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한국이 경제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만든 것처럼 '미얀마의 젖줄-에야와디강의 기적'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미얀마는 2011년 민주화 및 경제개방 후 매년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얀마의 경제성장률은 2012년 7.3%·2013년 8.4%·2014년 8.0%·2015년 7.0%·2016년 5.9%·2017년 6.7%·2018년 6.9%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 인해 미얀마는 아시아의 마지막 미개척 시장으로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기회의 땅이다. 미얀마는 2011년 군부의 정권이양 및 민간정부 출범이 이뤄지면서 미국·유럽연합 등의 경제제재가 해제했다. 미얀마에서 경제개방 정책이 이뤄진 배경은 이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연설 때 "같은 배를 타면 같은 곳으로 간다"는 미얀마 속담을 언급한 후 "오늘 이 자리가 양국 경제인들의 우정을 다지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같은 배를 타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우리의 출발지다. 서로 돕고 배우며 미래를 향해 함께 가자"고 양국 정부간 협업을 통해 경협산단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속적 지원의 연장선상인 양국간 구체적인 미래 협력으로 ▲한국의 개발경험 미얀마 공유, ▲경협산단을 비롯해 달라 신도시 개발 등 기반분야 협력 및 우리기업 진출 지원, ▲문화콘텐츠 공동제작 및 소비재 분야 협력을 통한 '사람과 사람 잇는' 경제협력 추진 등 3가지 방안을 꺼냈다. 이어 "한국은 아세안과 대화 관계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월 한국의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한국과 미얀마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경협산단 포럼 때 2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포함한 국내 9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LH·KOTRA·한국무역보험공사·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한국산업인력공단)은 '원팀코리아(One Team Korea)'를 구성해 미얀마 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금융·인력조달 지원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