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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위기의 유통대기업 돌파구를 찾아라!] '지역 랜드마크' 자리매김이 관건

스타필드 하남/신세계



[위기의 유통대기업 돌파구를 찾아라!] '지역 랜드마크' 자리매김이 관건

'하남'하면 '스타필드', '코엑스'하면 '별마당도서관', '기흥'하면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이 떠오를 정도로 복합쇼핑몰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통대기업들은 저조한 성적을 내는 백화점과 마트를 철수하는 대신 지역상권을 고려한 프리미엄 아울렛과 복합쇼핑몰 사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커머스 채널에서 누릴 수 없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쇼핑 경험을 제공해 고객의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그룹은 현재 스타필드 하남·고양·코엑스몰과 도심형 복합몰인 스타필드 시티 위례와 부천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필드 하남은 주말 평균 약 9~10만 명의 고객이 다녀간다. 고양과 코엑스는 8~9만 고객이 방문한다.도심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시티의 경우 방문객 수는 약 3만에 달한다.

주말 가족단위 고객들이 복합쇼핑몰에서 쇼핑도 즐기고 엔터테인먼트 요소들도 즐기며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오는 2022년에는 청라에 스타필드청라점이 문을 연다.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신세계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은 파주를 비롯해 부산, 여주, 시흥에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역 최대 규모로 확장·리뉴얼해 지난 1일 오픈했다. 종전보다 70여개 늘어난 28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지역 최대 키즈전문존과 골프전문존도 들어섰다. 이로서 신세계 파주점은 수도권 서북부 최고의 관광 허브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해당 아울렛이 위치한 파주시 탄현면 일대가 앞서 4월 통일동산 관광특구로 지정되고,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시설까지 들어서게 돼 전망을 더욱 밝히고 있다.

신세계는 인근 신도시에 영유아를 동반한 30대 전후의 신혼부부들이 많다는 점에 주목, 아동, 캐주얼, 골프 등 가족형 콘텐츠에 집중했다.

방문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브랜드를 입점시킨만큼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2월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아울렛이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은 동탄 신도시·수원·분당까지 30분내, 서울 경기권에서 60분 내 접근이 가능하며, '자연을 담은 쇼핑 놀이터'란 매장 컨셉을 통해 기존 상업형 아울렛과는 달리 가족들이 함께 방문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유통업계 최초로 들어선 '실내 서핑샵', 10여 개의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실제 자연 속에서 쉬는 듯한 느낌을 주는 '피크닉 가든' 등이 가족단위 고객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기흥점/롯데쇼핑



기흥점은 전체 매출 중 유아동 브랜드 매출 구성비가 기존 아울렛 대비 10%가량 높은데, 이는 기흥 지역의 부모 고객들의 수요를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숲모험놀이터'의 경우 주말 일평균 2000여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기흥점의 명소가 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아울렛의 경우 주말에는 평균적으로 1.5배에서 2배 가량 방문 고객 수가 많다. 롯데 아울렛 기흥의 경우 평일에도 학부모 고객이 많이 찾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22년 아울렛 울산점과 의왕점을 신규 출점한다. 아울렛 매장 수만 25개로 늘어난다. 출점 계획없이 비효율 점포는 정리중인 마트 분위기와는 사뭇다르다.

AK플라자 역시 백화점보다는 복합쇼핑몰 사업인 AK&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처럼 유통대기업이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사업에 공을 들이는 지역 랜드마크로 부상해 고객 체류시간과 집객력을 높이고자 함이다.

소비자들이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으로 몰리면서 오프라인 채널은 가격 경쟁력 면에서 뒤쳐지는 반면 아울렛은 백화점 대비 할인율이 높아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있고,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누릴 수 없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해 집객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복합쇼핑몰은 브랜드를 엄선해 자리를 내어주는 일종의 테넌트(임대)사업이라서 적자가 날 경우는 드물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구매를 목적으로 매장을 방문하지 않는다"며 "방문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긴하는 것이 관건이고,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쇼핑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롯데쇼핑



스타필드 시티 부천 별마당키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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