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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장수브랜드

동원참치 CF/동원F&B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빙그레



맥심 모카콜드 모카라디오/동서식품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장수브랜드

식품업계의 장수브랜드가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제품 브랜드를 새롭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기업들은 미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새 광고를 제작하거나, 이들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동원F&B는 배우 조정석과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을 모델로 동원참치 레시피를 담은 새로운 CF를 선보였다. 이번 광고는 '혼밥'을 주로 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집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참치 레시피를 소개하기 위해 제작됐다. 광고에서 조정석과 손나은은 '참치! 이건 맛의 대참치!'로 반복되는 노랫말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선보인다. 최근 새로운 광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후크송으로 소비자들의 귀를 사로잡는다. 이 과정에서 동원참치를 상징하는 노란색 배경 위에 참치 상추쌈밥, 참치 샐러드, 참치 미역국 등이 등장하며 이번 광고의 핵심 메시지인 '동원참치로 만드는 다양한 참치 레시피'가 소개된다.

동원F&B는 최근 다양한 마케팅 방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참치 레시피를 알리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동원참치 쿡캔'은 기존의 밋밋한 참치캔 뚜껑에 앙증맞은 참치 레시피 일러스트 55종을 각각 그려냈다. 또 각종 참치 레시피를 담은 디지털 광고를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등 동영상 온라인 플랫폼에 선보여, 소비자들이 영상을 보며 요리를 손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밀레니얼 세대가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한다. 빙그레는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팝업스토어 '투게더 피크닉 하우스'를 경의선 숲길공원 근처에서 운영했다. 빙그레가 연남동에 팝업스토어를 연 것은 1974년 첫 출시돼 올해로 46년째를 맞는 투게더가 좀 더 친숙하고 젊은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오픈 기간동안 누적 방문객은 2만여명, 이들이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한 건수만 1만4000개를 넘었다. 방문객들이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아이스크림과 돗자리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 덕분에 10~20대 고객들이 대거 몰렸다.

동서식품도 비슷한 시기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맥심 모카골드의 다섯 번째 팝업카페인 '모카라디오'를 7월까지 운영했다. 동서식품은 지난 2015년 모카다방(제주 남원읍)을 시작으로 모카책방(서울 성수동), 모카사진관(부산 해운대구), 모카우체국(전북 전주) 등 매년 새로운 콘셉트의 브랜드 체험 공간을 선보여 왔다. 올해 모카라디오에서는 라디오를 콘셉트로 한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모카골드 마일드 ▲모카골드 라이트 ▲모카골드 심플라떼 등 개인 취향에 맞는 커피도 무료로 맛볼 수 있다. 모카라디오는 실제 라디오 방송국처럼 모카 DJ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했다. 방문객들이 신청한 음악과 사연을 DJ가 소개하는 것은 물론 팟캐스트 및 유튜브에서 인기리에 활동중인 총 21팀의 특별 DJ들이 출연해 여행, 음식, 문학, 심리학 등 다양한 주제의 방송을 진행했다.

하이트진로도 강남과 홍대에 한시적으로 1980년대 주점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현한 진로의 팝업스토어 '두꺼비집'을 열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진로의 뉴트로 콘셉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함으로써 중·장년층에겐 향수를, 20대 젊은 세대에겐 복고적 감성의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한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하이트진로 '두꺼비집'은 80년대 정겨운 주점의 분위기를 그대로 연출했다. 출입구 전면은 물론 실내 인테리어를 80년대 당시 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여러 소품으로 꾸며 진로 전성기의 포장마차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한 진로 브랜드 컬러인 '스카이블루'를 적용해 밝고 따뜻한 분위기의 주점을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기업의 장수브랜드는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인식될 수 있어 브랜드 리뉴얼과 젊은 세대들과 소통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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