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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모두 하반기 신입공채… 오픈카톡·합숙면접· AI서류검토 등 인재 채용 차별화

10대 그룹 모두 하반기 신입공채… 오픈카톡·합숙면접· AI서류검토 등 인재 채용 차별화

'학점·전공 불문' 채용 대세, LG·롯데 등 '계열사 중복지원 허용'

그룹 공채는 축소·수시채용 확대 추세



2019년 하반기 10대 그룹 신입공채 현황 /인크루트



올해 하반기 10대 그룹의 신입사원 채용이 본격화된 가운데, 계열사별 경영환경에 따른 차별화된 인재 채용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 학점과 전공을 자격기준에서 제외하는 채용이 대세로 자리잡았고, 계열사간 중복지원 허용 기업도 늘었다. 전반적으로 공채는 축소되고 수시채용 확대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4일 인크루트와 업계에 따르면, LG·SK·포스코·KT·현대자동차그룹 일부 계열사(2일)를 시작으로 GS·CJ(3일), 삼성그룹 전자계열사(4일) 하반기 신입 공채가 이어진다. 계열사 수로 보면 10대그룹 내 총 100여곳에서 채용이 진행된다.

특히 오픈카톡·합숙면접·AI서류 검토 등 기업별 차별화된 인재 선발 방식이 눈에 띈다.

한화는 지난 2013년 인적성 폐지 이후 면접비중을 강화해 전문성, 인성, 최종면접 등 3단계에 걸친 면접을 진행 중이다.

롯데는 '하루 만에 끝내는 원스톱 면접'을 통해 지원자 역량을 가린다. 지원사와 직무에 따라 역량, PT, GD, 인성(임원), 외국어 등 5개 면접유형 중 선별해 적용한다.포스코는 상반기부터 합숙면접을 도입했다. 1박2일에 걸쳐 조별과제와 개별발표 수행을 통해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것으로, 각 직무분야의 선배 우수 직원이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공정심사를 위해 롯데가 첫 채용전형에 도입한 AI 서류 검토의 경우 하반기엔 KT에서도 첫 시행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모집기간 중 최대 2회에 걸쳐 '인사담당자와 함께 하는 오픈카톡'을 개최해 인사담당자와 자유로운 질의시간을 갖기로 했다.

서류전형에서 학점이나 전공을 불문해 채용하거나 계열사 중복지원이 가능한 경우 등도 눈에 띈다.

LG의 경우 최대 3개사까지 중복지원을 받아왔는데, 올 하반기 채용에서도 이어진다. 롯데도 '최대 2개 회사·직무'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복수지원 희망 지원자는 우선순위를 등록해야 하고 지원사가 2곳인 만큼 자기소개서 역시 2개를 작성해야 한다.

하반기 지원자 요건에 학점이 요구되는 곳은 포스코, 한화토탈, 현대엔지니어링 등으로 대다수 10대 그룹은 지원자격 기준에서 학점을 제외했다. 대신 일정 수준 이상 어학성적을 요구하는 계열사가 많아 어학성적이 학점을 대체하는 자격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공채는 축소하고 대신 수시채용을 확대하는 추세도 이어진다. 올해 초 신입 수시채용을 시작한 현대자동차그룹을 시작으로 SK는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공채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SK하이닉스를 포함해 총 9곳이 공채에 나섰지만, AI·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수요가 있는 계열사는 이미 수시채용으로 선발 중이다. KT 역시 연구개발, IT, 신사업개발 등 신속한 인력 투입이 필요한 분야에서 수시채용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기업별 석·박사급 연구인력 충원도 활발하다. 핵심산업과 직무에서 연구인력과 산학장학생 모집을 통해 핵심 인재를 입도선매하겠다는 것. LG하우시스는 현재 대졸 신입사원 모집과 동시에 '연구개발 산학장학생'을 모집 중이다. 2020년 8월 이후 학위 취득예정자가 대상으로 박사의 경우는 2022년 2월 졸업예정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SK와 CJ도 각각 '2019 해외 R&D 우수인재 채용' 전형과 '글로벌 탈랜트 전형'을 통해 석·박사 및 해외 우수인재를 모집 중이다.

한편, 10대 그룹 공채 원서접수는 이달 마감 이후 내달 일제히 인적성 시험을 시작한다. 이후 면접 전형을 거쳐 입사는 12월 말 또는 내년 1월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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