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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지역 특산물이 편의점으로…먹거리 상부상조

강릉교동반점짬뽕./세븐일레븐



지역 특산물이 편의점으로…먹거리 상부상조

편의점 업계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동시에 전국 4만여 개 점포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고 나섰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은 지역명을 내건 '로컬 네이밍' 전략에 주목하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역에 대한 친근감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이어질 수 있고, 브랜드 스토리와 상품 특성까지 전달할 수 있어 매출 증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셀렉트 교동반점짬뽕'은 전국 5대 짬뽕 맛집으로 유명한 강릉 교동반점 짬뽕맛을 구현한 PB 상품으로, 2014년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았다.

세븐일레븐은 상품 패키지에 실제 교동반점의 전경과 주소를 삽입하고, 제품 콘셉트와 개발 스토리를 덧붙여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HEYROO 속초홍게라면(왼쪽), 청양고추라면./CU



'지역 상생'이란 키워드가 매출 증대로 직결되기도 한다. 편의점 CU가 2015년 6월 출시한 'HEYROO 속초 홍게 라면'은 현재까지 누적 1000만 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CU 전체 컵라면 매출 3위, 자체브랜드(PB) 라면 매출 1위까지 기록했다.

이 상품은 원재료 홍게가 나는 속초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다. 전국적으로 가장 잘 팔리는 육개장 사발면을 제치고 전체 컵라면 매출 1위에 등극했다.

편의점 이마트24가 지난 5월 출시한 '이천쌀콘'은 출시 3개월만에 1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브랜드 밀리언셀러가 됐다. 이 시기(5~7월) 이천쌀콘의 흥행 덕분에 이마트24의 전체 콘 아이스크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1%까지 증가했다.

이마트24 측은 "이천찹쌀 특유의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과 지역과의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메시지가 고객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유어스기장미역국밥./GS25



지역 특산물은 간편식의 품질 업그레이드를 위한 재료로도 활용된다. 고품질 원재료를 통해 상품의 고급화 전략을 꾀한 것이다.

GS25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유어스 펀치볼 시래기 된장국밥'에는 일반 시래기보다 원가가 2~3배 높은 양구군 펀치볼 시래기가 들어갔다. 양구군의 대표적인 특산물 중 하나다.

'유어스기장미역국밥'(이하 미역국밥)은 미역 중 최고로 꼽히는 기장 지역 미역을 활용한 프리미엄 상온 HMR 상품이지만 가격은 3500원으로 가성비까지 살렸다.

세븐셀렉트 고흥유자(왼쪽)와 겨울배모과./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의 '세븐셀렉트 내몸愛고흥유자'는 고흥지역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동절기 건강차로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유자에 주목하고,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 겨울철 온장고 상품 구색 강화를 꾀했다.

편의점들은 전국 각지와 손잡고 4만 개 점포를 활용한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GS25는 (사)제주특별자치도해녀협회(이하 제주해녀 협회)와 손 잡고 '유어스제주해녀라면해물맛'(이하 해녀라면)을 출시, 판매 중이다.

GS25는 "제주 해녀가 직접 잡아 올린 뿔소라를 사용해 고정적인 판매처가 필요한 뿔소라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판매가 늘어날수록 제주해녀협회의 뿔소라 사용으로 인한 수익이 증가 할 수 있다"며 "GS리테일과 제주해녀협회가 체결한 브랜드 계약을 통해 판매 수익의 일부를 제주해녀협회에 기부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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