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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中企 달래기 나선 與… "예산 확대해 자금유동성 위기 막겠다"



[b]소재·부품, 1~5월 수출·생산 전부 감소[/b]

[b]이해찬 대표 "결정적 위기는 아닌 상황"[/b]

소재·부품의 1~5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가운데 여당은 중소기업 달래기에 나섰다. 예산 확대로 기업이 자금유동성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하겠단 방침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품목 국산화 관련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탄력근로제도나 환경 규제, 국가 테스트베드(실험설비) 구축 등 사안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일본에 부품·소재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국내 산업에 큰 타격이 오지 않을까 긴장하고 충격을 많이 받았다"면서도 "(일본 경제보복 선언이) 두 달이 다 돼 가는데 차분히 대응하고 있어 결정적 위기는 아닌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일본 수출규제) 세 가지 품목 중 불화수소 같은 경우는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포토레지스트는 다행히 2차 허가가 나서 1년치 물량은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현장 방문은 일본의 경제보복 선언 이후 네 번째다.

현재 당은 일본 내각의 수출규제에 대해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의견이지만, 경제지표는 거꾸로 가는 모양새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발표에 따르면 1~5월 국내 소재·부품 누계 수출액은 1145억2800만달러(약 138조4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3%나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이 -22.1%로 가장 큰 수출 감소세를 보였고, 금속가공제품이 -17.5%, 화학물질·화학제품이 -9.7%, 섬유제품 -2.1% 순으로 이어졌다.

1~5월 소재·부품 누계 수입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어든 723억7600만달러(약 87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이 지난달 수출규제를 단행한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가 속하는 화학물질·제품은 이미 올해 들어 수입이 줄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생산도 감소했다. 1~5월 소재·부품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줄었다.

이번 자료는 정부의 소재·부품 산업 육성 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다.

전망이 어두워지자 정부는 앞서 5일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품목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예산·세제·금융 등 전반에 걸쳐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고 해외 의존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업계와 야권은 당장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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