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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삼육대 간호학과, 日자매대학과 학술교류…"갈등에도 지식은 나눠야"

삼육대 간호학과, 日자매대학과 학술교류…"갈등에도 지식은 나눠야"

7년째 이어온 교류지만, 한일 갈등에 취소 검토도

"이럴 때일수록 만나야 한다"는 데 뜻 모아

/삼육대 제공



한일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지식을 나누는 '학술 교류'는 갈등이 되어선 안 된다는 양 국의 대학이 있다. 삼육대 간호학과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 4일간 자매대학인 일본 야마나시 현립대 간호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을 초청해 학술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양교 간호학과 학생회 주최로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두 차례 진행되는 이 행사는 2013년 시작돼 올해로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최근 경색된 한일관계로 올해는 행사 취소를 검토하기도 했지만, 양교 학과장을 중심으로 "이럴 때일수록 만나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교류행사에는 야마나시현립대 간호학과 교수와 재학생, 야마나시현립병원 간호사 등 12명이 참여했다.

19일 입국한 교류단은 서울 태강삼육초등학교와 한국삼육중·고등학교 보건교육 시설을 탐방하고, 20일 삼육서울병원 간호센터와 추모관, 삼성서울병원, 삼육대 건강증진센터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어 21일에는 삼육대 간호학과 실습실에서 '간호 시뮬레이션 실습(Simulation practice)'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양교 간호학과 학생회와 봉사·학술 동아리가 참석한 가운데 포럼을 열고, 논문 발표와 동아리 소개 등 학술교류를 갖는다. 이와 함께 뚝섬유원지와 홍대거리를 둘러보며 양교 학생 간 우정도 쌓을 예정이다.

삼육대 간호학과 정현철 학과장은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행사 진행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럴 때일수록 학생 교류는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며 "민간교류 차원에서 좋은 계기가 되고,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마나시현립대 신도 유우지 교수는 "일본과 한국의 의료 환경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고, 일본에 없는 부분은 배우고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 역시 미디어에서 매우 떠들썩하지만, 이런 때야말로 학술교류를 계속하는 게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마나시현립대 오모모 유이카(간호학과 2) 학생은 "한국에 오기 전에는 부모님께서도 걱정이 많으셨는데, 진심으로 환영해줘서 대단히 기뻤다. 한국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학술교류도 하면서 서로를 더 많이 이해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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