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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시각 장애인, 세계최초로 동남아 최고봉 키나발루산 정복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산, 키나발루산은 말레이시아 동쪽 사바주에 자리잡고 있는 산으로 해발 4095.2m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이러한 키나발루산을 등반하기는 일반인들도 평소에 운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쉽지 않은 등반을 도전한 시각장애인들이 있다.

2019년 7월 20일 인천에서 출발하여 코타키나발루로 이동한 동문 장애인 복지관 17명의 사람들, 이 중 7명은 눈이 안보이는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7명, 간호사 1명, 복지관 스텝 2명이다. 해외트레킹 여행사 아이엘트레킹 에서는 전문 산악 가이드 8명, 현지 가이드 1명이 동행하였다.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은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을 정도로 때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 그래도 간직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정부에서도 철저하게 통제, 관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등산에 경험이 없다면 섣불리 도전하기 어려운 이러한 도전에 성공한 사람은 총 8명 중에 6명이 시각장애인들이었다.

키나발루 트레킹은 7월 22일 오전 6시 기상하여 아침 식사후 오전 8시 키나발루산 국립공원 사무소에서 입산수속을 밟았다. 탐푼 게이트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 것은 오전 9시 30분 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나와 시작된 산행은 7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오후 5시 라반라타 산장에 도착하였다.

7월 23일 이른 새벽 1:30분 간단한 간식을 먹고, 라반라타 산장에서부터 키나발루 등정을 이어갔다. 약 5시간 정도 이동하여 키나발루산 최고봉 로우피크에서 일출을 보고 등정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우리나라의 숲이 우거진 산과 다른 분위기의 키나발루산의 봉우리 사이사이로 흐르는 구름과 일출은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광경이었다. 아름다운 일출을 뒤로하고 산장으로 복귀하여 아침 식사후 오전 11시부터는 하산을 시작했다.

키나발루산은 열대지역이라도 산 정상에서는 기온이 확 떨어지기 때문에 땀을 흘리다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저체온증이 올 수 있어, 바람막이 등의 점퍼를 꼭 가져가야 한다. 트레킹 하다보면 유네스코 세계 유산답게 난초, 오랑우탄, 긴팔 원숭이 등 여러 동물과 온갖 아름다운 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해외트레킹 전문 여행사 아이엘트레킹에서는 키나발루 트레킹 3박 5일 159만원부터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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