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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넘도록 도로변 산비탈에 방치된 오염물질

도로변 산비탈에 방치된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상한 액체



진주시 명석면 계원리에 위치한 희석정밀공업이 도로에 인접한 산비탈에 폐트럼통 및 비누원료로 보이는 오염물질을 방치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방치물들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 사고 우려가 있으며 오염물질이 땅 속으로 스며들 위험이 다분히 있다.

진주시 명석면 계원리 도로변에 폐트럼통, 비누원료 등 오염물질이 위험하게 방치돼 있다.



진주시 환경관리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 비누공장 사업주가 해당 물질을 처분하지 않고 폐업을 하였다고 하는데, 문제는 폐업한 지 꽤 오랜 시간(9년 이상)이 지났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이동조치, 폐기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것 등을 계도하였지만, 폐수 유출 등을 확인하지 못해 행정처분을 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방치된 드럼통에 가까이 가 보니 '자극성 물질', ''유해, 위험성에 따른 조치사항'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한 커다란 플라스틱 용기에는 비누 원료로 추정되는 다량의 액체가 들어 있었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희석정밀공업은 2010년 7월에 설립했는데, 이곳 명석면 계원리에 이사를 온 것이 아니라 최초 설립이므로 이전 비누공장((주)삼성굿모닝 비누)이 오염물질을 방치한 시간을 제외하더라도 9년이 넘는 시간동안 방치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불안정하게 쌓여 있는 드럼통의 모습이 아슬아슬하다.



환경 오염 문제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요즘, 차량 통행이 한적한 시골 도로임을 악용하여 각종 폐드럼통과 비누 원료 등 오염 물질을 무단으로 도로변 산비탈에 9년 넘게 방치했음에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고, 단속을 해야 할 진주시 담당 부서는 사실 여부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은 무사안일주의 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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