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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정책

한은 "첨단 ICT 기술 활용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해야"

스마트 팩토리 공정. /한국은행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가 제조업의 중요한 성장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일본의 스마트 팩토리 도입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팩토리의 도입은 미국, 독일, 일본 등 제조강국을 중심으로 수년 전부터 추진 중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을 활용해 기획, 설계, 생산, 유통 판매 등의 모든 과정을 통합하고 자동화, 디지털 정보화를 구현한 '지능형 생산공장'을 의미한다.

특히 일본은 스마트 팩토리를 제조업 혁신 관련 정책의 최우선순위로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정부가 스마트 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정책 추진 용도로 배정하는 예산은 매년 증가 추세다. 경제산업성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예산 비중은 2019년 회계연도 기준 4.2%로 2015년도(1.2%)에 비해 세 배 이상 증액됐다.

일본은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로드맵으로 ▲초스마트 사회(Society 5.0) ▲산업간 융복합(Connected Industries) 등의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초스마트 사회는 전체 생산공정의 데이터 연계를 통해 개별 소비자의 수요에 맞는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스마트 제조(Smart Manufacturing)를 바탕으로 구현된다.

산업간 융복합은 모든 사물이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등의 기술을 통해 서로 연계돼 정보를 주고받고 이로부터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제한없이 창출하는 산업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일본의 4차 산업혁명 예산 비중 및 예산 구성. /한국은행



다만 일본의 스마트 팩토리는 아직 초기 단계로 수출 대기업 및 생산·조립 공정 위주로 관련 기술이 활용되는 상황이다.

규모별로는 스마트 팩토리 관련 기술 활용(예정) 비중이 대기업은 70%에 이르는 반면 중소기업은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40~5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유형별로는 수출 비중 상위 3대 업종인 전기기계, 생산용기계(반도체 제조장비 등), 수송기계(자동차 등) 부문의 스마트 팩토리 참여 비중(10~40%)이 여타 제조업 및 서비스 업종을 상회하고 있다.

공정별로는 로봇 기술, IoT 등 생산·조립 공정 분야의 기술이 주로 활용되고 있다. 제조공정의 지능화와 유연화 관련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활용은 저조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일본은 정부 주도하에 산업계, 학계 간 유기적 연계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부의 추진력과 민간의 전문성이 결합돼 발휘되는 시너지 효과가 향후 빠른 성장을 뒷받침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나라도 우수한 정보통신 인프라, 높은 연구개발 투자 비중 등의 우호적 여건을 활용해 한국형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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