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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시 떨어지고 달러는 상승…하반기도 안전자산 선호↑

올 상반기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들어서는 일본의 수출규제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힘을 못쓰고 있다.

미국의 고용, 물가의 최신 지표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고 달러 강세가 재연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도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든 글로벌 악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증시 변동성 또한 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4포인트(0.59%) 내린 2052.03에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내 고용, 물가가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일 것으로 예상되자 증시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물가상승 전망치가 3개월만에 상승했다. 향후 1년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 중간값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2.7%, 3년에 대한 값은 0.1%포인트 오른 2.7%로 집계됐다. 연준은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물가상승이 현재 물가상승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하고 있다.

고용에서도 최근 호조세가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년 동기 7만2000개보다 훨씬 많은 22만4000개나 급증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좋게 나오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감소하고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재까지 악영향을 미치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원화가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8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6원이나 오른 1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8일 이후에 1180원대로 올라선 셈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180.5원에 장을 끝냈다.

이 같은 대내외적인 시장 환경을 감안했을 때 올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이 주식은 기피하고 채권 등의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국내 증시의 경우 삼성전자를 비롯해 상장사들이 다소 아쉬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증시가 힘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반도체 기업은 물론 바이오 업종까지 각종 악재가 터지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3분기 실적 마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안전자산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특히 채권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펀드시장에서는 주식형펀드보다 채권형펀드에 자금이 움직였고 신규펀드에도 채권형에만 자금이 몰렸다.

하반기에 주식시장에 대한 의구심이 더 높아지면서 이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나쁘지 않았지만 향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한 의구심으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졌다"며 "고액자산가들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한국형 헤지펀드 유형 중에서도 채권형 상품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15조1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이어 6월에는 118조2500원으로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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