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환 소진公 이사장 "고객 찾아오는 전통시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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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소진公 이사장 "고객 찾아오는 전통시장 만들 것"

최종수정 : 2019-07-09 15:33:51

취임 100일 맞아 간담회 열고 향후 계획 밝혀

가격표시제, 상인교육, 환경개선 통해 신뢰 ↑

'준비된 창업' 돕고, 폐업 후 재기도 적극 지원

소상공인 글로벌 프랜차이즈 육성, 해외 진출도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소진공
▲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소진공

"(전통시장 품목의)30% 정도가 이행하고 있는 것을 가격표시제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80~90% 이상 가격이 붙어있어야 제대로 된 가격표시제인데 올해 100곳의 특성화시장에 이를 도입, 롤모델로 육성해 확산시켜나가겠다."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사진)이 취임 100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찾아오는 전통시장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직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을 역임한 조 이사장은 지난 3월29일 임명, 4월1일부터 소진공 이사장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 조 이사장이 취임 첫 날 간략하게 취임식을 치르고 달려간 곳도 전통시장이었다.

조 이사장은 "현장을 다녀보니 (상황이)어려울 뿐만 아니라 유통환경도 쉽지 않은 모습이더라. 하지만 젊은 상인들이 전통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등 활기가 보인다"면서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전통시장은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핫플레이스라고도 하는데 이런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소진공은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표시제를 비롯해 환경개선, 상인교육 등을 통해 신뢰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인대학과 지역별 상인워크숍 등을 통해 '고객 제일주의'와 '청결'을 강조하고, 경영기법은 선진화하는 등 혁신을 도모하면서다. 거리디자인과 안전 환경 등을 개선하는 '상권르네상스'도 지난해 3곳에서 2021년까지 25곳으로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시장에 가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상인들"이라면서 "이 상인들이 변화에 적응하고, 혁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소진공은 정부가 지난해 12월에 내놓은 자영업대책 등 기존 대책이 현장에서 충실하게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준비된 창업'을 적극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를 통해 성장 가능성 높은 아이템을 선별하고, 교육하고 점포 체험과 창업자금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지속가능한 사업을 만들어 가기위해서다. '희망리턴패키지'를 통해 폐업했거나 예정인 소상공인들의 재기도 적극 돕는다. 관련 패키지 사업을 통해 지난해 8158명에서 올해는 2만2000명까지 재기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준비된 창업을 하는 소상공인들은 오래 성장하고, 발전한다"면서 "창업교육 등을 통해 스스로 상권이나 트렌드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자생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봉환 소진公 이사장 고객 찾아오는 전통시장 만들 것

전통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온누리상품권도 판매를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소진공은 올해 온누리상품권 판매목표를 2조원으로 잡았다. 지난 6월 말 현재 1조6008억원을 발행해 이 가운데 9415억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 이사장은 "추석을 전후해 온누리상품권을 더 많이 구입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규 가맹점을 대폭 늘리고 모바일상품권도 시범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2년간 공백기였던 한국 소상공인들의 해외 진출도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신남방국가를 목표로 해외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올해 35개까지 육성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에 대한 기본 통계가 미약하다보니 정책의 효과를 검증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소상공인, 자영업 관련 기본 통계 작업을 위한 연구조직을 소진공 내에 별도로 만들기 위해 내년 예산 반영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 이사장은 대형마트 규제에 대해 "큰 틀에서 대형마트 규제가 없었으면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은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매출이 줄고,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본다"면서 "규제를 통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업과 매출을 유지한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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