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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與 원내·외 지도부, 경제단체 '투트랙' 회동… 재계 "법안 통과" 촉구



[b]이해찬, 중기중앙회 방문… 中企 45개 과제 건의[/b]

[b]이인영, 한노총·대한상의 예방… 박용만 쓴소리[/b]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9일 각각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경제 위기 극복' 총력전에 나섰다. 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각 경제단체는 노동·경제 등 현안에 대한 법안 조속 통과를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먼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과 만나 업계 건의를 들었다. 중기중앙회는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제도 개선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보완책 ▲개성공단 재가동 ▲중소기업 협동조합의 공동행위 허용 ▲중소기업 기업승계 활성을 위한 세제개편 지원 등 45개 과제를 이 대표에게 건의했다.

김 회장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중소기업이 감내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추가경정예산과 경제 활성법 등을 조속히 통과 시켜 국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의 경우 같은 날 오전 한국노총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탄력근로제 등 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과 함께 산적한 노동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해법을 찾는 것을 제일 먼저 하고 싶었다"며 "한국노총은 노동 존중 사회로 가는 제1의 협력자"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노총이 부담을 감수하면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논의에 참여하고, 책임 있는 경제 주체의 모습을 보여줘 감사드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경사노위는 최저임금 등 사회 중대 현안을 다루는 대통령 직속 대화 기구다. 경사노위는 현재 청년·여성·비정규직 근로자 위원 3명이 불참하면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가동을 멈췄다. 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총투쟁 예고로 당정(여당·정부)과 마찰을 빚고 있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 원내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 취임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노동 의제는 사실상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어떤 문제는 풀기 어려울 정도로 꼬였기 때문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 문제 해결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과 만나 경제 활력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미-중 무역갈등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등으로 심화한 경제 악화에 공감하며 박 회장에게 "경제인은 어떻게 진단하는지, 어떤 해법을 갖고 있는지 지혜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일본 상황을 보며 우리 기업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며 "내 나라 말을 못쓰던 시절에도, 심지어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우리는 기업을 지켜왔다"고 한탄했다. 이어 "정치가 기업으로 하여금 약속을 어기게 하는 것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못 내리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또 "기업이 약속을 상호 간에 지킬 수 있게 (정치권이) 도와달라"며 "기업이 건의한 융·복합 사업이나 서비스업, 노동이슈 입법 등에도 전향적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경제 활성법'과 '규제 완화법' 등의 조속한 통과를 말한 것이다.

박 회장은 앞서 지난달 17일 여야 5당 원내대표를 각각 만나 "올해 들어 (경제가) 서서히 골병이 들고 있다"며 "정치가 기업과 국민의 살림살이를 붙들어줘야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충고한 바 있다. 특히 "경영이 흔들리는 기업은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하나 참담하기 짝이 없다"며 '의원님께 드리는 심의리포트'라는 제목의 재계 현안을 추려 각 당 원내대표에게 건내기도 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 등 다른 경제단체와도 연이어 회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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