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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한빛부대 11진 장병들, 파병길에 올라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유엔(UN)평화유지임무(PKO)를 수행하게 될 한빛부대 11진 장병들이 소중한 가족을 뒤로하고 파병길에 올랐다.

육군은 8일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환송식을 갖고 파병 장병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1진 장병들 중 방성진 대위(29)는 4월에 예정됐던 결혼을 미루고 파병길에 올랐다. 이정연 대위(31)는 지난달 8일 결혼한 신혼이다.

1남3녀를 둔 장윤성 소령(37) 등 8명의 '다자녀 아빠'들도 사랑스런 자녀들과 가족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으며 파병 임무를 수행한다.

박장호 대위(32)는 대(代)를 이은 파병 장교다. 소령으로 전역한 박 대위의 아버지 박상돈 씨(58)는 2000년 동티모르 상록수 부대원으로 파병임우를 수행했다.

이정화 대위(25)는 남매가 모두 파병 경험을 갖게 됐다. 이 대위의 남동생 이창배 예비역 병장(23)은 지난 2015년, 해군 청해부대 19진 소속으로 소말리아 해역에서 파병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파병단장 최재영 대령을 비롯한 25명은 파병 유경험자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남수단 재건지원을 능숙하게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 단장은 아이티 단비부대에서 재건작전을 수행한 경험이 있으며, 최장호 원사(아이티, 아프가니스탄)와 오광일 상사(이라크, UAE)는 이번 남수단까지 세 번째 파병 임무를 수행한다.

11진 장병들은 지난 5월 편성돼 8주간에 걸쳐 아프리카의 극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임무수행 훈련에 매진해 왔다. 개인과 부대 방호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상황조치 능력을 향상시키고, 민군작전 수행을 위해 전문 특기교육은 물론, 아프리카 문화 이해와 언어 숙달 등 현지 적응력도 높였다.

환송식을 마친 장병들은 1·2진으로 나뉘어 각각 8일과 22일 남수단으로 출국해, 폭우와 모래바람 속에서 국제사회와 조국이 부여한 임무를 굳건히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파병기간 동안 장병들은 남수단의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인 보르∼망겔라∼피보르로 연결된 '평화로'의 보수작전을 통해 남수단의 경제를 활성화한다. 또한 주민들의 소통과 통합에 기여하며 유엔기지 지원과 방호력 보강에도 공헌하게된다.

환송식에는 파병단장 최재영 대령을 비롯한 280여 명의 파병장병, 가족, 군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최재영 파병단장은 "한빛부대 11진 전 장병은 남수단의 평화유지와 재건지원 활동을 통해 조국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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