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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버리지 마세요



[이상헌칼럼]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버리지 마세요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버리지 마세요."

무슨 말이지? 할 거다.

요즘 식자재마트나 할인점에 가보면 많은 과일이나 채소들이 비슷한 크기와 모양으로 잔뜩 진열된 것을 볼 수 있다. 신기하게도 마치 공산품처럼 비슷한 크기의 작물들이 소비자를 기다리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농산물이 똑같은 크기와 같은 모양으로 자랄 순 없을 것이다. 흠집도 있고, 다른 크기로 성장한 것도 있듯이 다양할 수밖에 없다.

2014년 프랑스의 유통회사 'INTERMARCHE'는 '못생긴 당근도 수프로 만들기엔 문제없다'라는 포스터로 고객의 관점을 이동시킴으로 큰 반응은 일으켰다.

그 이후 못생긴 채소와 과일 열풍은 유럽과 미국 호주 등 전 세계로 확산했다.

월마트(WALMART)와 홀푸드(WHOLE FOODS), 크로거(KROGER) 등 많은 유통업체들까지 못생긴 채소(UGLY VEGETABLE) 마케팅에 도전, 일반적 채의의 30~50% 가격에 판매하는 새로운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

그 중 임퍼펙트 프로듀스(Imperfect Produce)라는 회사는 버려지는 못생긴 농작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 배달해주는 로컬푸드 사업으로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창업에서도 적용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창업은 소위 잘나가는 브랜드나 본사에 대한 창업자들의 쏠림현상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소위 오너 리스크나 본사의 갑질 등으로 창업자는 항상 약자라는 인식의 확산에 오히려 성공을 위해 브랜드선택 기준이 변화함을 알 수 있다.

부족한듯 하고, 완벽한 시스템은 아니지만 자신의 브랜드만의 정확한 전략과 성공을 위한 노력과 실천하는 브랜드들을 최근 창업자들은 선호한다.

이러한 상생과 협업의 브랜드를 강소브랜드라 통칭한다. 강소브랜드란 유명한 본사나 대형브랜드는 아니지만 가맹점과의 상생과 협업을 통해 가맹점의 만족도가 수익성을 포함, 우수한 브랜드를 일커른다.

대표적 강소 브랜드로는 가마로강정, 알파문구, 김가네김밥, 야미에그, 이디야커피, 코바코돈까스, 반딧불이, 짐버리 등 브랜드들이다.

과일과 채소를 통한 못생긴 마케팅 확산은 상품 본질에 대한 고객의 소비성향 변화로부터 이해할 수 있다. 영양소와 맛 그리고 가격적 경쟁력을 통한 구매 행위를 실리적 이익성을 증가하는 가성비의 극대화를 위한 판매마케팅이 현실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결과라 하겠다.

창업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시설과 인테리어에 대한 거품을 빼고 현실적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하기위한 다양한 정책을 많은 브랜드에서 실천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시성이나 포장, 가격을 절감하는 다운사이징 전략이 그 대표적 마케팅이다. 그러한 실천을 통한 브랜드들이 강소 브랜드들이고 그 강소 브랜드들이 최근 주목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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