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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언어 빅데이터 기업 플리토, 국내 첫 사업 모델 특례상장

3일 이정수 플리토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플리토



언어 빅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국내 첫 사업 모델 특례 상장으로 이달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플리토(대표이사 이정수)는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정수 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상장을 위해 147만3486주를 공모하는 플리토는 지난 7월 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7~8일 청약을 진행한 후 7월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플리토의 공모예정가는 1만9000원~2만3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80억~339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정수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기술 진화의 필수 요소인 '빅데이터'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플리토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언어 빅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국내 첫 사업 모델 특례 상장에 도전하는 만큼 플리토의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과 동시에 좋은 선례를 만들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플리토가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언어 빅데이터 비즈니스는 ▲플랫폼을 통한 고품질 언어 빅데이터 구축 및 판매 ▲플랫폼 내 언어서비스 제공 두 가지로 요약된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플리토는 173개국, 1030만명에 달하는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국어, 스페인어, 일본어, 독일어, 베트남어 등 25가지 종류의 언어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플랫폼 내에서 언어데이터를 요청하는 유저는 합리적 가격에 원하는 답변을 얻을 수 있고 언어데이터 공급 유저는 금전적 보상과 타언어 학습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유저 수는 지금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플리토는 언어데이터를 생산·공급하는 과정에 '집단지성' 방식 도입, 플랫폼 유저들이 직접 수차례 감수를 진행해 최적의 언어데이터를 도출해내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낮은 비용으로 높은 품질의 언어 빅데이터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플리토는 집단지성으로 정제된 언어 빅데이터를 메타데이터, 주제별 분류 등으로 보다 세분화한 뒤 국내외 기업과 정부기관 등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특히 고객사들의 재구매율이 높고 최근에는 텍스트 언어데이터와 함께 음성, 이미지 등 고부가 언어데이터의 수요도 늘어나는 등 플리토의 언어 빅데이터 사업은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

최근 플리토는 CJ ENM의 디지털 스튜디오 'tvN D ENT'와 다국어 영상 자막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해외 시청자가 CJ ENM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모국어로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플리토는 IPO를 계기로 데이터 수집 채널 다각화, 거래선 다변화, 글로벌 진출 등에 속도를 높여 고속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자체 Open API 기술을 활용해 보다 방대한 양의 언어데이터 확보할 예정이다. MCN, SNS, 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언어데이터 신규 수요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플리토의 Open API 기술을 적용, 서비스 제공에 따른 매출을 발생시키는 것은 물론 그 안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종류의 언어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언어 빅데이터의 규모와 종류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산업 내 신규 고객사 또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실제 그간 쌓아온 글로벌 고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다수의 국내외 기업과 계약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플리토측은 설명했다.

현재 플리토는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미국과 유럽에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국과 일본에는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향후 IT 기업의 수가 압도적인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언어 빅데이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이사는 "AI 산업의 발전과 함께 언어 빅데이터에 대한 수요는 필연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이는 국내 유일의 언어 빅데이터 기업인 플리토의 수혜로 직결될 것"이라며 "그간 쌓아온 고품질 언어데이터 확보 노하우와 우량 고객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언어 빅데이터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에 주력해 명실상부한 '언어 빅데이터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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