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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초점] 잠룡 기상정보… 與이낙연 '맑음', 野황교안 '흐림'



문재인 대통령의 바톤을 이을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선두를 달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이 총리는 꾸준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름을 올렸으나 선두를 달린 것은 이번 여론조사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05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0%p·응답률 4.4%)'를 조사한 결과, 이 총리의 선호도는 21.2%로 선두였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20.0%)·이재명 경기도지사(9.3%)·김경수 경남도지사(6.2%)·박원순 서울시장(5.3%)이 이 총리의 뒤를 이었다.

이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주목할 점은 이 총리의 선호도라는 게 정계 중론이다. 리얼미터는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작년 11월부터 시작했고 그간 선두는 황 대표가 유지했었다. 대권주자 지형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셈이다.

이와 관련 정계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왔다.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3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황 대표 체제는 처음 컨벤션 효과 때문에 기대치가 있었으나 서서히 빠져가고 있다"며 "(이유는) 사실상 공안검사 하다가 탄핵돼서 퇴출당한 박근혜 정부 국무총리를 했다는 게 대권주자로서의 스펙이 저는 안 된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똑같은 총리 출신이라고 해도 그래도, 이 총리는 4선 의원에 도지사를 지낸 사람"이라며 "정치적 이력에서 (황 대표가 이 총리와) 같이 비교할 수 없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컨벤션 효과는 전당대회 등 정치 이벤트에서 주목받은 정치인 또는 정당 지지율이 이전에 비해 크게 상승하는 현상이다.

정두언 전 국회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황 대표는) 그동안 너무 쉽게 (정계) 데뷔를 해서 순탄하게 가다가 최근 들어 여러 가지 실언이나 문제들이 발생해 지지율에도 변화가 생겼다"며 "(차기 대선주자) 1위를 유지하다가 2위로 순위도 바뀌고 이러니까 뭔가 조정국면에 들어간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최근 아들 취업 특혜 논란을 비롯해 한국당 여성당원 엉덩이춤 논란 등 구설수를 직면했었다.

아울러 이 총리가 최근 차기 대선주자 선두를 달리자 그가 과거에 언급한 대망론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 총리는 작년 10월4일 국회 대정부질문 때 본인을 항한 대망론 관련 "어리둥절하다. 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왜 이렇게 빨리 이런 여론조사를 하나 싶다"고 했다. 이어 "(대망론이) 나쁠 것까진 없으나 조심스럽다. 현재 맡고 있는 일도 힘에 부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총리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황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만 바라보고 하겠다"며 "진정성을 갖고 나라와 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한다면 국민이 사랑과 신뢰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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