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대형 SUV의 교과서' 볼보 XC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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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대형 SUV의 교과서' 볼보 XC90

최종수정 : 2019-07-03 10:57:40

주행중인 XC90의 모습 볼보자동차코리아
▲ 주행중인 XC90의 모습/볼보자동차코리아

'XC90'은 볼보가 자랑하는 최고급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커다란 차체만큼이나 우수한 안전성으로 정평이 나 있는 차다.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7인승 2018년형 XC90 T6 인스크립션이다. 대형 SUV답게 차체제원은 전폭 1960㎜, 전장 4950㎜, 전고 1775㎜다. 공차중량은 2140㎏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XC90은 1열부터 3열까지의 시트 높이를 모두 다르게 설치해 극장식 배열구조로 설계했다. 2열 시트에는 볼보가 세계 최초 개발한 어린이용 부스터 시트를 가운데 좌석에 배치했으며 충분한 레그룸 확보를 위해 앞뒤로 간격을 최대 120㎜까지 조절할 수 있게 해 신장 180㎝가 넘는 성인이 탑승해도 넉넉했다.

XC90 1열시트 정연우 기자
▲ XC90 1열시트/정연우 기자

내부 인테리어에서는 우아함이 느껴졌다. 천연 나무 장식과 가죽으로 마무리된 실내는 처음 차를 접했을 때부터 편안함을 선사했다. 손이 닿는 가죽소재의 감촉도 부드럽다. 시각적 만족도까지 높아 운전자 입장에서는 차 안에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XC90의 가장 큰 장점은 '부드러움'에 있었다. 시승 내 SUV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편안했다. SUV는 세단에 비해 승차감이 덜하다는 편견을 없애주는 차다. 육중한 몸이지만 움직임은 경쾌했다.

XC90 2열시트 정연우 기자
▲ XC90 2열시트/정연우 기자

XC90의 운전대를 잡고 고양-인천 영종도 왕복 74㎞ 거리를 주행했다. 고속구간에 진입했을 때 가속페달에 힘을 주어 보았다. 100㎞/h가 넘어도 빠르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정숙성이 좋았으며 차체 흔들림이 거의 없었다. 제로백은 6.5초, 사이드 미러에 사각지대 경고표시가 떠 차선 변경 시 안전에 주의하며 운전할 수 있었다.

XC90에는 볼보의 새로운 엔진계통인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슈퍼차저와 터보차저가 조합돼 성능과 효율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4기통 엔진은 다운사이징된 2.0리터임에도 최대출력 320마력과 최대토크 40.8㎏·m의 힘을 자랑한다. 또한 에코, 다이내믹, 컴포트, 오프로드 등 운전자의 선호도에 따라 주행모드를 조절할 수 있다.

오프로드를 주행 중인 XC90 볼보자동차코리아
▲ 오프로드를 주행 중인 XC90/볼보자동차코리아

시승 중 숲길에 진입해 XC90의 오프로드 성능을 시험했다. 험지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흙과 자갈이 섞인 울퉁불퉁한 길도 거뜬히 소화했다. 크게 위협적이지 않은 장애물이 있을 때도 경고음이 들려 운전자 입장에서는 다소 거슬렸지만 안전을 중요시 하는 볼보의 철학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볼보에 따르면 XC90에는 총 12개의 LED를 통해 주행속도, 경고 및 정보 기호 등의 주행정보를 전달해주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와 교차로에서의 추돌 위험성과 동물과의 추돌 위험성을 감지하는 업그레이드된 긴급제동 시스템, 평행주차와 직각 주차까지 지원하는 자동주차시스템이 전 트림에 탑재돼 있다.

XC90 볼보자동차코리아
▲ XC90/볼보자동차코리아

시승 후 노약자나 어린이가 탑승해도 걱정 없는 대가족용 '패밀리카'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만큼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차량이다. XC90 T6의 판매가격은 9550만원이다. 1억원에 가까운 금액이지만 비싼 값을 하는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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