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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맞는 호텔 찾기]반려견과 '착한 호캉스' 즐겨볼까? 호텔 카푸치노

[내게 맞는 호텔 찾기]반려견과 '착한 호캉스' 즐겨볼까? 호텔 카푸치노

호텔 카푸치노 외경.



반려견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란 쉽지 않다. 최근 몇 년간 많이 늘었다곤 하지만, 반려견 동반 출입이 가능한 숙소와 식당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러한 가운데 반려견과 느긋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주목된다. 반려견을 위한 어메니티, 룸서비스, 욕조시설은 물론, 카페와 테라스 동반 출입도 가능하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호텔에 머무르며 다양한 공유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려견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이름 모를 유기견의 삶에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다.

호텔 카푸치노의 바크룸(왼쪽)과 반려견 전용 룸서비스./호텔 카푸치노



◆전용 룸서비스까지…반려견 천국

9호선 언주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호텔 카푸치노는 지난 2015년 오픈 당시부터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객실 '바크룸' 등 이색적인 반려견 전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바크룸은 반려견의 편안한 투숙을 위해 친환경 자작나무 소재의 반려견 캐노피 침대와 전용 식기, 배변판 및 패드, 어메니티가 마련돼 있다. 반려견 전용 히노끼탕, 보디샤워, 룸서비스, 생일 케이크 등 이색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반려견 동반 고객은 호텔 1층에 위치한 카페 카푸치노 야외 테라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호텔에서 반려견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반려견과 호캉스를 즐기는 것 만으로도 '유기견 돕기'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은 견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호텔 내 반려견 서비스, 자선행사 '견인공감'의 수익 일부가 호텔과 파트너십을 맺은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에 기부된다.

김찬숙 호텔 카푸치노 프론트 매니저는 "호텔 방문 고객이 동반한 반려견도 가족의 일원"이라며 "고객이 사랑하는 반려견에게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찾고 싶은 공간', '머물고 싶은 공간'이 되고자 호텔 기획 단계부터 반려견 전용 서비스를 도입하고 동물보호단체 기부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반려견 전용 히노끼탕(왼쪽)과 야외 테라스./호텔 카푸치노



◆일반 고객과 아름다운 공존

이 호텔은 반려견 동반 고객과 일반 고객의 공존을 위해 객실 분리 및 위생 관리에 꼼꼼히 신경쓰고 있다.

우선, 총 6개의 바크룸은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은 고객을 배려해 일반 객실이 없는 3층에 마련돼 있다. 체크인 시에는 반려견을 견주가 안거나 케이지로 이동하고, 1층 로비에 별도로 표시된 이동동선을 안내받을 수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한 반려견 전용 유모차를 이용해도 된다.

반려견이 함께 머무르는 만큼 위생 관리는 더욱 철저하다. 반려견용 타월은 일반 고객용 타월과 구분해 세탁하고, 반려견용 쿠션은 세균 발생이 불가능한 특허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고객 퇴실 시 매회 3차원 실내 방역을 실시하고, 보다 확실한 위생 관리를 위해 퇴실 이후에만 객실을 재판매한다.

이 같은 호텔 측의 세심한 배려는 단골 고객을 이끄는 바탕이 됐다.

김찬숙 호텔 카푸치노 프론트 매니저는 "바크룸은 평균 예약률이 주중 50%, 주말 90%일 정도로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바크룸 이용 고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고 단골 고객도 늘어나고 있어 질적인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호텔 카푸치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반려견 서비스를 통해 반려견 동반 고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 올바른 반려견 문화 알리기에도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로비에 마련된 '쉐어 유어 클로스(Share Your Clothes)' 박스. 입지 않는 옷을 박스에 넣으면 비영리단체 '옷캔(OTCAN)'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된다. /호텔 카푸치노



◆누구나 '착한 호캉스'…공유가치 실현 앞장

호텔 카푸치노는 국내외 다양한 비영리단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객실, 로비를 비롯한 호텔 곳곳에서 다양한 공유가치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모든 객실에는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아낀 자원을 사회 또는 고객에게 되돌려주도록 기획된 'E&G(Earn&Giveaway) 박스'가 비치돼 있다. 고객이 수건과 비누, 헤어캡 등 여분의 어메니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앤젤 쿠폰(Angel Coupon)'이 지급되고, 쿠폰은 호텔이 지원하는 개발도상국 식수 지원 비영리단체 'Water.org'에 기부하거나 카페에서 무료 음료로 교환할 수 있다.

전용 리더기에 객실 키 카드를 대면 매회 5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앤젤 엘리베이터(Angel Elevator)'와 레스토랑 핫이슈, 카페 카푸치노, 루프탑 바에서 선보이는 '앤젤스 메뉴(Angel's Menu)'를 통해서도 'Water.org'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욕실 어메니티로는 독일의 친환경 욕실용품 브랜드 'STOP THE WATER WHILE USING ME!'의 디스펜서 제품을 사용한다.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실천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꾸며진 2개의 스튜디오 룸은 특별한 투숙 경험을 선사한다. '업사이클(Up-cycle) 룸'은 감각적인 디자인의 업사이클링 제품들로만 꾸며졌으며, '프리사이클(Pre-cycle) 룸'은 절제의 미학을 바탕으로 객실 디자인에 자원 낭비를 최소화했다.

로비에서는 사회적 기업 및 스타트업, 라이프스타일 관련 브랜드 제품을 엄선해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 숍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로비 한편에 마련된 '쉐어 유어 클로스(Share Your Clothes)' 박스는 여행지에서 버리고 가는 옷이 의미 있는 재활용으로 이어진다. 박스에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넣으면 비영리단체 '옷캔(OTCAN)'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지원하게 된다.

채혜정 호텔 카푸치노 총지배인은 "밀레니얼 세대는 공유가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여행에도 반영되고 있으며, 공유가치를 추구하는 트렌드도 계속될 것이다. 호텔 카푸치노는 기획 단계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세세한 부분까지 공유가치 창출을 지향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사회적 기업 또는 다른 기업의 사회공헌 캠페인과 협업 상품을 선보이거나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선 행사를 개최하는 등 고객이 보다 즐겁게 공유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회와 함께 발전해나가는 호텔 모델로 자리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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