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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육군 학사64기,단기간부40기 영예의 소위계급 달아

학사64기, 단기간부40기 사관후보생들이 28일 육군소위로 임관했다. 사진=육군학사장교총동문회



육군학사사관64기와 단기간부사관40기 사관후보생들의 양어깨에 소위 계급이 빛났다.

육군은 28일 서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이들 후보생들의 통합임관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육군학사사관은 4년제 대학 학사학위를 갖춘 젊은 인재들이, 단기간부사관은 대학 2년 이상의 학위를 갖춘 병·부사관·제대 2년 이하의 예비역이 각각 16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 소위로 임관하는 제도다.

이들은 타군 및 기타 사관후보생(학군사관 제외) 과정보다 2~4주가 긴 16주의 군사훈련을 받고 이날 육군 소위로 임관하게 됐다.

학사 541명(여군 76명), 단기 간부 30명(여군 1명) 등 엄격한 종합평가를 통과한 571명의 신임장교 중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육군 학사사관 64기 소위들의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육군학사장교 총동문회 선배가 스카이 다이버로 축하 세레머니를 펼쳤다. 사진=육군학사장교총동문회



정의준 소위(22)는 작년 육군이 처음 시행한 '최정예 300워리어' 선발의 사관후보생 분야인 '탑 카뎃'(TOP Cadet)에 선정된 학사사관 1호다. 정 소위는 훈련 기간 강도 높은 체력단련과 식단 조절을 해가며 '571대 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체력, 사격, 독도법, 20km 급속행군의 4개 과목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단기간부사관 조민규 소위(27)와 유현규 소위(28)는 3개의 군번을 가지게 됐다.

조 소위는 2011년 하사로 임관해 수도기계화사단에서 포반장으로 근무한 후 2014년 전역했지만, 포병과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어 2016년 부사관으로 재입대했다. 군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포병의 무기체계를 지휘·운용하고 싶었던 그는 단기간부사관에 지원해 이번에 장교로 임관했다.

유현규 소위는 2011년 하사로 임관해 3군수지원사령부와 8사단에서 복무하고 2017년 중사로 재임용됐다. 그는 지휘·통솔하는 지휘자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싶었던 그는 단기간부사관에 지원했다.

병, 전문하사, 단기하사, 장교까지 네 번의 '신분전환'을 한 인물도 있다.

박한준 소위(27)는 2013년 종합보급창에서 병으로 복무하다. 2015년 6월 전역과 동시에 전문하사로 임관했다. 그는 같은해 단기하사로 선발되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를 눈여겨본 소속 부대장의 권유로 단기간부사관에 지원했다.

최두영(23)·김영수(24)·강건웅 소위(22)는 대를 이어 대한민국을 지키는 장교 가족이 됐다.

최 소위는 삼부자가 모두 학사장교다. 최 소위는 태어나면서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해 외국 영주권을 얻을 수 있었지만 육군 중위로 전역한 아버지 최원금(58·학사 5기) 씨와 해군에서 복무 중인 형 최두찬(27·해군 사관후보생 122기) 중위의 영향을 받아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김 소위는 육군 대위로 전역한 아버지 김종원(59) 씨와 육군에서 복무 중인 형 김영롱(32) 대위에 이어 장교로 임관했고, 강 소위는 육군 중위로 전역한 아버지 강형준(54·학사 9기) 씨에 이어 명예로운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그의 외할버지인 고정남(80·갑종사관 157기) 씨도 베트남전에 참전하고 육군 중령으로 전역했다.

육군 학사장교는 1980년 1기생이 광주 보병학교(현 전남 장성)에서 임관해, 내년이념 40년의 역사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육군 초급 및 중급 장교의 중추로서 큰 역활을 해왔고, 올해에는 3성 장군도 배출했지만, 근무연수 산정, 의무복무기간, 같은해 임관한 타출신에 비해 후임장교 대우를 받고 있다.

때문에 군 일각에서는 학사장교들의 지위와 처우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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