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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미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19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금리인하 시기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파웰 연준 의장이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연준이 경기 확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정책적으로 대응할 수 있음을 시사한 점과, FOMC 성명에 줄곧 반영되어온 '인내심(patient)'이라는 단어가 삭제된 점이 증시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연준은 그동안 '인내'를 내세우면서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해왔다.

◆ 연준 금리인하 시기 빠르면 7월

증권가에서는 올해 1~3차례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이며, 미·중 무역협상의 전개 상황과 맞물려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낮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9월과 12월도 금리 인하시기로 거론하고 있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면서 부진한 경제지표로 연준이 7월 FOMC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미·중간 협상이 부분 타결 내지 연장되더라도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해 25bp를 인하한 이후 추가 인하를 시사할 가능성이 그 다음으로 높아 7월 금리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무역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빠른 시일 내 타결되기 어려운 만큼 빠르면 7월, 늦어도 9월 1차례 인하에 이어 연말까지 추가로 1차례를 더 낮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강하게 금리 인하를 시사함에 따라 연내 연준의 첫 금리 인하 시점을 기존에 예상했던 9월에서 7월로 앞당긴다"며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연준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7월에 금리 인하를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신중론도 대두된다.

김지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말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지만 우리는 9~10월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며 "실제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10명의 연준 위원 중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한 위원은 아직 1명 밖에 없어 7월 말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려면 1달 간 투표권을 보유한 위원 중 최소 5명 이상이 인하로 생각이 바뀌어야 하는 만큼 무역분쟁 추이가 최악으로 치달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연준의 통화완화 증시에 긍정적

증권가에서는 연준이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완화적) 태도를 보인 것은 증시에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19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으며, 국내 증시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증시에 충분히 반영이 됐으며 차익실현을 하려는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많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미국 경기에 자신감을 표명하고, 향후 금리 인하를 시사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관련 내용이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며 "차익실현 매물 출회를 배제할 수 없어 국내 증시는 상승보다는 미·중 정상회담 이전까지 지속적인 관망 속에서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주가 회복 시각을 유지한다"며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기 어려워 금리인하 기대 자체가 새로운 상승 모멘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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