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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강스템바이오텍, 직접교차분화 유래 신경줄기세포 제작 성공



강스템바이오텍이 직접교차분화기술을 통해 신경줄기세포 제작에 성공했다. 기존 방식보다 세포 분화 효율을 크게 높여 주목을 받는다.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계질환 치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12일 강스템바이오텍은 유전자의 정밀 발현 조절을 통한 직접교차분화 유래 인간 신경줄기세포 제작과 관련한 논문을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가 발간하는 '분자치료-핵산 저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 저널은 핵산 기반의 치료법 개발 관련 기초, 응용, 임상 연구에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 논문 게제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최근 고령화로 인해 뇌졸중이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계질환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신경계질환의 환자 맞춤형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신경계 세포가 다수 필요하다. 하지만 환자로부터 많은 수의 신경계 세포를 얻어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이다. 세포 리프로그래밍은 이미 성숙한 분화된 세포를 다시 분화되기 전으로 되돌리는 역분화 기술을 뜻한다. 이렇게 역분화된 줄기세포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어떤 세포로도 분화가 가능해, 손상된 세포를 복구하고 질병을 스스로 치료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이번 연구는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 3가지(체세포핵이식기술, 유도만능줄기세포기술, 직접교차분화기술) 중 '직접교차분화기술'에 관한 것이다.

직접교차분화기술은 지난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유도만능줄기세포기술'보다 한단계 더 나아간 기술로, 줄기세포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을 건너 뛰어 일반 세포를 바로 신경세포로 만들어낼 수 있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다양한 인간 체세포로부터 직접교차분화 유래 신경줄기세포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암 억제 유전자인 p53 유전자가 세포 리프로그래밍 이후에도 정상 유지하는 것을 DNA 서열분석을 통해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의 가장 중요한 성과는 세포 분화 효율이 떨어지던 직접교차분화기술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는데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사업개발팀장을 맡고 있는 유연실 박사는 "직접교차분화기술을 통해 신경줄기세포를 만드는 과정에서 세포 리프로그래밍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이 방법을 활용하면 환자로 부터 얻은 신경줄기세포를 활용해 약물 스크리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 연구 성과를 활용해 신경계질환 환자의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서광원 연구소장은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통해 확보한 신경줄기세포는 향후 신경계질환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 될 것"이라며 "신경줄기세포 외에 다른 종류의 체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세포 리프로그래밍 연구에도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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