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은 격화됐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한 주(5월31일~6월6일)간 전주 대비 2.26% 상승한 2069.11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해당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4억원과 1416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선진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 월드인덱스(World Index)는 전주 대비 1.50% 상승한 2095.83포인트를 기록했고, 신흥국 주식시장을 반영하는 MSCI EM 지수 역시 전주 대비 1.95% 상승한 1004.68를 기록했다.
해당기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1.77% 올랐다. 액티브주식중소형 유형 수익률이 2.03%로 가장 우수했다. 국내 주식형펀드로 총 373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체 순자산은 1조430억원 늘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0.28% 내렸다. 지역별 분류에서는 브라질(3.25%), 중남미(2.14%), 신흥유럽(1.84%) 등이 올랐고, 베트남(-2.45%), 중국(-1.13%), 일본(-0.36%) 지역의 펀드가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신흥아시아주식형을 중심으로 자금유출이 발생하면서 순자산은 720억원 줄었다.
한 주간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국내 주식형펀드는 인덱스주식기타형인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파생형)C-e'(5.32%)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에서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e)'펀드가 8.72%의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