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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부 장관 "알케미스트 프로젝트로 제조업 혁신 이룰 것"

17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11회 공기업·중소기업간 상생협력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ESC 상생포럼



"정부 프로젝트가 100% 성공하고 하기 쉬운 것만 한다는 인식을 한 번 깨고 싶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알케미스트 프로젝트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조업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전략'을 주제로 한 상생포럼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ESC 상생포럼과 ESC 경영원은 17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제11회 공기업·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포럼'을 열었다. ESC상생포럼은 공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특별강연을 하고 한국가스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이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이날 성윤모 장관은 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1965년에 2000년을 상상하고 그린 그림과 최근 2041년을 상상하며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혁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성 장관은 "태양열을 이용한 집, 전기자동차, 인터넷 강의, 소형 TV 등 (1965년) 당시에는 꿈이었던 것이 현실이 됐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 화백이 그린 2041년의 세상에는 수술용 나노 로봇, 인공 비·구름 조절기, 로봇 선생, 얼지 않는 도로 등 내용이 나오고 있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이것을 실제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것이 혁신의 힘"이라고 주장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제11회 상생포럼에서 '제조업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창출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ESC 상생포럼



성윤모 장관은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위험을 부담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지금은 누가 처음 혁신을 시작할 때 그 위험을 같이 나눠주고 실패를 경험 삼아 다시 시도해 새로운 것을 개척하고 만들어나갈 수 있는 시스템과 제도와 성공 신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존에 정부 연구·개발(R&D) 프로젝트가 실패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성공 가능성에만 집착하는 과제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높은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사장되는 기술이 적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런 환경을 바꾸기 위해 정부는 신산업 잠재력에 투자하는 '알케미스트 프로젝트(Alchemist Project)'를 진행한다. 알케미스트 프로젝트는 금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지만, 근대 화학의 기초를 설립한 19세기 연금술사처럼 과제의 성공 여부보다 그 과정에서 얻는 실적과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환경 제공을 중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100억원 규모로 시작한다.

또한, 정부가 지원해 기존에 5년 걸리던 연구를 2, 3년 만에 끝낼 수 있게 해주는 'PLUS R&D', 제조업 혁신을 가능케 하는 생태계를 구축할 '산업기술 축적 거점' 등 사업도 추진한다. ▲소재부품·장비 ▲자동차·조선 ▲섬유·소비재 ▲반도체 등으로 산업을 나눠 제조업 혁신 정책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아울러 광주형 일자리와 같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사업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성 장관은 "혁신은 이제 민간이나 정부가 혼자 할 수 없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한국 산업, 제조업 부활하고 앞서 나갈 수 있으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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