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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공유경제 시장 공략 드라이브…동남아·인도 이어 중동으로 영역 확대

최종수정 : 2019-05-16 14:32:14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사옥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인도에 이어 중동으로 공유경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차가 중동의 최대 차량 호출(카헤일링) 기업 '카림'에 연말까지 5000대의 공유차량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카림은 2012년 설립돼 현재 중동과 북아프리카 15개국 120여개 도시에서 카헤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우버에 31억 달러에 인수됐다. 카림에서 일하는 운전자(캡틴)는 약 100만 명에 달한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캡틴들이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에 차량을 대여, 카헤일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금융업체인 라야 파이낸스와 협력한다.

금융 서비스는 사우디 지역 카림의 파트타임, 풀타임 드라이버들에게 모두 적용돼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드라이버들의 자립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우선 500대 시범 공급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총 5000대를 공급할 방침이다. 공급차종은 쏘나타, 투싼, 싼타페, 그랜저 등이며 현대차는 유지보수와 서비스 등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펼친다.

현대차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가 추진하는 '사우디 2030 비전'에 부합하는 차원에서 카림과 협력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새롭고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3만453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9% 성장했으며, 업체별 판매 순위에서도 2위(M/S 24%)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글로벌 주요 스마트 모빌리티 업체들과 협력해 글로벌 공유경제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에 2억 달러(약 2377억원), 인도 최대 차량 호출 기업 올라에 2억4000만 달러(약 2856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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