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증권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IB, PI 고르게 성장중"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추정치를 뛰어 넘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해외법인의 이익이 늘어나는 동시에 투자은행(IB), 자기자본직접투자(PI) 부문 등이 고루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6897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 순이익이 168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38.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3.8%, 순이익은 16.2%가 각각 줄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 이 중 해외 법인실적이 4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2.7%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IB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 런던, 인도, LA법인이 전분기 대비 1846.7% 증가한 292억원을 벌어들였고 현지 주요 로컬증권사로 성장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은 현지 비즈니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8.1% 늘어난 116억원의 세전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가 거둔 세전 순이익(845억원)의 50%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지난해 4분기 증시 급락으로 220억원의 손실을 낸 키움증권도 깜짝 실적을 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25억6900만원과 순이익 15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77.41%, 81.48%가 급증한 수치다.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 회복 주요 원인은 PI 사업이다. 전년도 운용손실이 발생했던 PI가 이번 분기에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올 1분기를 기점으로 PI 763억원과 우리은행 배당 180억원, 연결대상 투자조합 219억원 등으로 평가·처분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2370억3400만원)은 34.5% 급증했고 순이익(1716억2100만원)도 33.7% 오르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 외에도 메리츠종금증권(1526억1600만원)과 KB증권(1176억700만원), 하나금융투자(854억4900만원)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0.54%, 29.85% 증가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1분기의 호실적이 2분기에도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심화, 원화 약세 흐름 지속, 실적 쇼크 기업 증가 가능성 등 한국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