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노사 14일 임단협 재교섭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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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노사 14일 임단협 재교섭 진행

최종수정 : 2019-05-12 13:10:24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QM6를 생산하는 근로자들의 모습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QM6를 생산하는 근로자들의 모습

7개월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르노삼성 노사가 오는 14일 임금 및 단체협상 재교섭을 진행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사는 당초 7일부터 9일 사이 28차 임단협 재교섭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14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르노삼성 노조관계자는 "지난 7일 교섭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인사본부장이 교체되면서 인수인계 절차를 거치느라 재교섭이 미뤄졌다"며 "8일에는 사전미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최근 기존 교섭대표였던 이상봉 인사본부장(상무)을 판매 부문으로 전보하고, 윤철수 전무를 신임 인사본부장에 임명했다.

윤 전무는 자동차 부품회사 '발레오' 출신으로 인사·노무에 밝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수혈을 통해 지지부진한 임단협 협상 타결의 활로를 여는 동시에 판매 실적도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그러나 노조의 입장은 다소 비판적이다. 노조관계자는 "외부에서 영입된 인사가 지금까지의 임단협 현황에 대해 자세히 파악하고 있을 지 의문"이라며 "임단협 타결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인사본부장의 교체로 오는 14일 진행되는 재교섭은 노사 간 상견례의 성격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는 게 노조 측 의견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교섭은 14일 이후가 될 전망이다.

현재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 첫 상견례 이후 10개월째 임단협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총 27번 만나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실패했다. 이 기간 동안 노조는 총 250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손실액은 28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르노그룹은 당초 지난 3월 중 XM3 유럽 판매용 신차를 생산할 공장을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유력한 후보였던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노사분규가 장기화하면서 배정을 연기했다.

르노삼성차는 XM3 개발 과정에 참여했고 내년 이후 국내 판매용으로 신차를 생산하기로 결정한 만큼 수출용 물량 배정에서도 르노그룹 내 다른 글로벌 공장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노사분규 장기화로 르노삼성차 생산비용이 올라가고 생산 안정성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의 올해 1분기 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2% 감소한 3만8752대에 그쳤다. 부산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생산대수는 연간 20만대다.

판매 실적도 좋지 못했다. 올 1~4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8% 감소했다. 로그 수출량은 이 기간 47.3%나 줄었다.

르노삼성노조관계자는 "앞으로는 노조의 의견을 CEO(최고경영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14일 이후에도 진전이 없다면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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