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영·TJ, AI·VR 기술 도입…노래방 반주기 미래 찾을까
  • 플러스버튼이미지
  • 마이너스버튼이미지
  • 프린트버튼이미지
  • 카카오스토리버튼
  • 밴드버튼
  • 페이스북버튼
  • 트위터버튼
  • 네이버포스트버튼

금영·TJ, AI·VR 기술 도입…노래방 반주기 미래 찾을까

최종수정 : 2019-05-13 05:00:00

 금영엔터테인먼트
▲ /금영엔터테인먼트

 TJ미디어
▲ /TJ미디어

포화상태에 도달한 노래방 반주기 업체들이 새 길을 모색한다. 국내에서 관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금영엔터테인먼트와 TJ미디어가 인공지능(AI)·가상현실(VR) 등 신기술 도입으로 새 먹거리를 찾아 나서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의 노래방 개수는 약 3만5000개인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코인노래방 붐을 타고 노래방 업장 수는 유지하고 있지만, 2013년 당시 약 150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시장 규모가 하락하면서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반주기 기업에서 AI·VR 기술을 적용한 '음원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설립된 기업이다. 과거 노래방 반주기 시장의 약 70%를 차지했던 금영이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몰락하면서 노래반주기 사업 전체와 상호를 김진갑 현 금영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양도했다.

금영엔터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04억원, 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7.6%, 3.1%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19.2% 감소한 28억원을 기록했다.

금영엔터는 4차 산업 핵심인 VR·AI 음원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며 '노래방 반주기'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가정용, 교육용, 취미활동 영역으로 산업을 확장한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결합해 가정에서 노래방을 즐길 수 있는 'KT 기가지니 금영노래방', VR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 노래방 'KPOP VR ZON'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KT 기가지니 금영노래방 사진 금영엔터테인먼트
▲ KT 기가지니 금영노래방/사진=금영엔터테인먼트

'KT 기가지니 금영노래방'은 금영엔터테인먼트의 소프트음원 '라이븐(LiVEN)' 기술과 KT의 인공지능(AI) TV '기가지니'를 접목해 노래방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노래를 검색하고 부를 수 있는 서비스다. 리모콘을 사용해서 노래 검색하던 기존 가정용 노래방 기기와 달리 AI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노래 검색을 할 수 있다. 3만7000여 개의 곡이 오프라인 금영노래방 반주기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여기에 코드까지 표시된 악보 기능을 지원한다.

KPOP VR ZON 사진 금영엔터테인먼트
▲ KPOP VR ZON/사진=금영엔터테인먼트

'KPOP VR ZON'은 금영엔터의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SBS의 VR 콘텐츠 제작기술, 그리고 VR 콘텐츠를 구현하는 삼성 HMD '오디세이+'와 결합한 VR노래방이다. '인기가요', '더쇼', '가요대전' 등 SBS 음악 프로그램 속 주인공이 돼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기 아이돌과 함께 노래하며 점수를 획득하고 KPOP 스타로 성장하는 등 게임적 요소까지 더했다. 지난 3월 메가박스 신촌점에서 한 달 간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금영엔터테는 KT와 협업해 노래반주기에 신곡 자동 업데이트 및 유해사이트 차단, 반주기 장비 원격 관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보안플랫폼 기반 서비스사업에도 진출했다.

해외진출과 코스닥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과거 노래방 반주기 위주의 수출은 큰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음원 콘텐츠 위주의 수출 전략을 찾고 있다.

최근 금영엔터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예비심사 청구에 앞서 김진갑 금영엔터 대표는 "4차산업의 핵심인 AI, VR 기술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콘텐츠 플랫폼까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국내를 대표하는 '음원 콘텐츠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TJ미디어의 VR노래방 사진 TJ미디어
▲ TJ미디어의 VR노래방/사진=TJ미디어

코스닥 상장사인 TJ미디어는 최근 붐을 일으킨 코인노래방 기기의 95%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TJ미디어의 2018년 매출은 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고 영업손실 16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미래 시장을 위해 TJ미디어도 VR 노래방 기기 사업을 시작했다. 노래방 반주기 제품군을 넓혀 다양한 소비자층을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TJ미디어는 CJ디지털뮤직, VR·SW(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루씨드드림과 'VR 노래방'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2017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VR콘텐츠 프론티어 프로젝트'에도 선정됐다. 지난해 코인노래방에서 VR 체험존을 운영하고, 'VR·AR 엑스포 2018'에서도 시범 부스도 운영했다. TJ미디어의 VR노래방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화제의 뉴스

배너
토픽+
오늘의 메트로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핫포토
  • 페이스북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