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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김광수 회장 "미래 성장축은 디지털·글로벌"

-2기 경영 키워드 ▲체질개선 ▲미래성장 기반 마련 ▲농산업 가치제고 ▲인재양성

-디지털 전환 로드맵 9월까지 마련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사내방송 특별대담으로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은 오는 14일 방영될 예정이다.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이 2기 경영의 키워드로 체질개선과 미래성장 기반 마련, 농산업 가치제고, 인재양성 등을 내세웠다.

9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취임 1주년 기념행사를 대신해 사내방송 특별대담으로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히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회장은 취임 당시 농협금융의 변하지 않는 기본으로 ▲수익창출력 ▲고객신뢰 ▲협업 ▲미래를 위한 혁신 등을 키워드를 제시한 바 있다.

성과는 가시화됐다.

리츠운용 설립을 통한 부동산금융 진출, 증권 발행어음 및 캐피탈 렌터카 사업개시 등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했으며, 각 회사의 특성을 고려해 중장기 균형성장을 위해 평가기준을 개선하는 등 장기적인 수익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고객의 투자성향과 리스크에 맞는 상품을 공급하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 'NH빅스퀘어'를 구축하고, 고객정보 보호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고객신뢰 경영도 자리를 잡았다.

김 회장은 자회사간 협업으로 국내외 투자금융(IB)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금융·경제 부문을 연계해 범농협 'NH멤버스'를 구축하는 등 시너지 창출 역량을 강화시켰다. 혁신의 일환으로는 '24시간 잠들지 않은 은행' 구축 및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하는 등 미래 금융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한 기반도 조성됐다.

그는 사내방송을 통해 "청년시절로 돌아간다면 농협에 입사해 프로 금융인의 삶을 살고 싶다"며 "지난해 역대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고 사업전반에 걸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데 대해 그동안 묵묵히 어려움을 견뎌낸 임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전국의 영업점과 해외점포를 다니며 최일선 직원들과 함께한 소통의 시간을 가장 소중한 일로 기억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 초 강원도 고성·속초 현장경영 첫 날 산불이 발생해 현장에서 직원들과 피해복구 대책을 마련하는데 동분서주했던 일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향후 2기 농협금융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체질개선 ▲미래성장 기반 마련 ▲농산업 가치제고 ▲인재양성 등을 키워드를 새롭게 제시했다.

김 회장은 "체질개선은 자본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각 자회사가 본연의 사업에서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진정한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성장 기반 마련의 큰 축으로는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꼽으며, 미래 금융기관의 생존을 위해 빠르지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재 지주와 금융계열사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해 부문별 비즈니스를 디지털 기반으로 플랫폼화하고 있다. 대면·비대면 사업포트폴리오, 업무프로세스, 채널 및 조직구조 등 경영전반에 대한 디지털화 전략과제를 만들어 향후 3개년 실행방안을 오는 9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글로벌 사업은 해외 파트너사와 최적의 합작모델을 발굴해 연내 가시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농산업 가치제고를 위해서는 기존 대출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청년농업인과 농식품 기업의 발굴 및 투자, 운영자금 지원,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농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대한 토탈 금융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혁신금융의 일환으로는 각 자회사의 개별 투자 프로세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해 농산업과 디지털 분야에 대한 농협금융만의 모험자본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혁신금융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최고경영자협의회 내 혁신금융추진협의회를 운영키로 했다.

김 회장은 "최근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스마트폰 없이 살 수 없는 신인류)로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디지털기술의 혁명적 발전과 스마트폰 문명에 대응해 시스템의 디지털화는 물론 임직원이 종합자산관리 컨설턴트로서의 전문 역량을 배양하는 등 빠르게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고객의 자산수익률 제고를 위해 투자 영역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 확장하기 위해 상반기 중으로 프랑스 아문디(Amundi)와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투자 플랫폼을 공유하고, 헤지·대체운용 등 특화 영역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우리가 나무를 이용하여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은 과거 누군가가 묘목을 심었기 때문"이라며 "미래의 농협금융을 위해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농협금융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임직원의 적극적인 동참과 부단한 자기혁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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