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재테크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간 계좌이동 가능…금리 경쟁 확대될까

계좌이동 서비스 화면 예시./금융위원회



올해 하반기부터 제2금융권에서도 계좌이동 서비스가 실시되면서 기존 제2금융권을 이용하던 소비자의 계좌 이동이 쉬워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신협·저축은행과 같은 제2금융권에서도 고금리 특판예금 판매 등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2일 '국민 체감형 금융거래서비스 확대 방안'을 통해 은행계좌의 자동이체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하고, 간편하게 다른 계좌로 변경해 주는 계좌이동 서비스를 제2금융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제2금융권을 이용하는 고객의 주거래 은행 변경이 쉬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객들이 고금리 예금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사를 찾아 주거래 은행을 변경할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웰컴저축은행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모바일 뱅킹이 확산되면서 금리에 민감한 금융소비자가 늘어났다. 온라인과 모바일 금융에 익숙한 신세대의 등장이 은행의 활동 무대를 넓혔고,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시중에 나온 금융 상품을 비교하고 가입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된 것.

이에 따라 제2금융권에서 계좌이동 서비스가 도입된다면 금융사 간 예금금리 인상과 같은 서비스 경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과거 금융사들이 내놓는 상품은 대부분 천편일률적이었으나 최근 모바일 뱅킹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금리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지다 보니 제2금융권에서도 고객의 소구점에 맞춘 참신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 확대로 소비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금융상품을 더욱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각 금융사들 또한 그에 맞는 대응 전략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계좌이동 서비스가 확대되더라도 제2금융권 간 서비스 경쟁은 크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나 수협, 신협과 같은 제2금융권의 경우 금융사별로 각각의 특색이 있기 때문에 계좌 이동이 쉬워진다고 해서 해당 금융사의 고객이 다른 금융사로 주거래 계좌를 옮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제2금융권 간 수신금리 경쟁은 과거부터 존재해 계좌이동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시중은행과 같이 활발한 서비스 경쟁이 벌어질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