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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스타를 찾아서] ①웹케시, '경리나라'로 과로에서 경리들 해방

최종수정 : 2019-05-07 06:00:00

지난 3일, 웹케시 본사에서 윤완수 웹케시 대표이사가 기업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배한님 기자
▲ 지난 3일, 웹케시 본사에서 윤완수 웹케시 대표이사가 기업탐방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배한님 기자

"웹케시의 플랩폼을 통해 한 해 평균 700조원 이상의 금액이 흘러가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웹케시 본사에서 윤완수 웹케시 대표이사가 약 스무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기업탐방을 진행했다. 윤 대표는 인하우스뱅크·브랜치·경리나라 등 웹케시의 상품을 터치스크린 화면 속 자료와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이렇게 매월 첫번째 금요일이면 웹케시는 사전 신청자를 모아 기업탐방과 IR 설명회를 진행한다. 지난 1월 25일 올해 1호 상장법인이 된 웹케시의 주가는 상장일 2만8500원에서 약 3달 뒤인 3일 금요일 6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두 배 넘게 뛴 주가만큼 웹케시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크다.

웹케시 관계자는 "상장 후 기업탐방 신청이 너무 많아 1:1 대응이 불가능해 이렇게 모아 하게 됐다"며 "이것도 월 2회 하던 것이 이제 겨우 줄어 1회로 바뀐 것이다"고 귀띔했다.

기업탐방 후 진행된 IR 설명회에서 웹케시 관계자가 경리나라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 배한님 기자
▲ 기업탐방 후 진행된 IR 설명회에서 웹케시 관계자가 경리나라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사진=배한님 기자

웹케시 홈페이지에 경리나라가 소개돼 있다. 사진 웹케시 홈페이지
▲ 웹케시 홈페이지에 경리나라가 소개돼 있다./사진=웹케시 홈페이지

◆'경리나라' 인기 비결은

1999년 설립된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하는 B2B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 각 금융사 시스템을 기업 시스템에 연결해 각 기업이 금융과 재무 관련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 국내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33개국 396개 금융기관과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웹케시의 주요 플랫폼은 공기업 대상의 인하우스뱅크, 대기업 대상의 브랜치, 그리고 중소기업 대상의 경리나라가 있다.

이 중 경리나라의 인기가 특히 폭발적이다. 누적 고객이 1만개를 훌쩍 넘겼다. 2017년 12월에 출시된 경리나라는 30인 이하 사업자를 대상으로 만든 금융 연동 경리업무 전문 프로그램이다. 경리나라를 이용하면 경리가 영수증 주고받은 것을 수작업으로 일일이 기록하고, 장부를 만들던 것을 클릭 몇 번으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인터넷뱅킹, 홈택스 처리, 영수증 취합 등 경리들이 2~3시간 걸려 처리하던 업무가 2~3분만에 끝난다. 경리나라M을 통해 외근 시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자체 시스템이 없는 작은 회사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실제 경리나라를 사용해본 계절과제철의 송지은 대리는 "기존에 경리 업무를 안 해본 사람도 쓰기 쉽고 편리하다"고 말했다. 웹케시 관계자는 "제품 출시 전 1000여명의 경리들에게 불편한 점을 설문조사해 만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오늘만 벌써 9개 기업이 들어왔다"며 "매일 40~60개, 매달 약 1000개의 회사가 경리나라의 새 고객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존이나 큐브코아 등 2134개의 ERP(기업자원관리) 업체와 연계해 기업 ERP 시스템과 웹케시의 플랫폼과 연결해 각 기업의 업무를 돕는다. ERP란 기업 내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과 구매, 재고 등 경영 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올해만 벌써 153개 ERP 업체와 추가로 계약을 맺었다.

보안관제 컨트롤타워에서 웹케시 직원들이 클라우드 센터를 모니터링 하는 모습을 윤완수 웹케시 대표이사가 설명하고 있다. 사진 배한님 기자
▲ 보안관제 컨트롤타워에서 웹케시 직원들이 클라우드 센터를 모니터링 하는 모습을 윤완수 웹케시 대표이사가 설명하고 있다./사진=배한님 기자

◆ B2B 핀테크 플랫폼 한 사업만 고수

웹케시는 B2B 핀테크란 한 분야에만 집중한다. 윤완수 대표는 "웹케시는 철저히 B2B 기업"이라며 "공식적으로 세 가지는 안 한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 세 가지는 ▲금융업 ▲ERP ▲B2C(온라인 페이 사업) 사업이다. 이 사업들은 이미 경쟁사가 많아 경쟁력도 없고, 새로운 분야로 확장하는 순간 업의 본질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B2B 핀테크도 워낙 큰 시장이라 성장성이 있어 굳이 다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이유도 없다는 게 윤 대표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회계, 인사, 급료, 구매, 자재 시스템 등 사업확장을 해봤지만 사업 영역이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이익이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300명 가까이 되는 구성원에게 이건 안한다는 것을 명확히 알리기 위해 다른 사업을 공식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웹케시는 자체 금융보안 클라우드센터도 갖고 있다. 본사에 있는 보안관제 컨트롤타워에서는 365일 24시간 내내 시스템 오류가 없는지 관리한다. 물리적인 센터는 KT 목동 IBC 2센터 내에 있고, 분당에 백업 클라우드 센터도 있다. 철저히 분리·통제된 금융 망을 사용한다.

웹케시는 해외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윤 대표는 "포스코의 한국 본사가 베트남 현지의 자금 흐름을 보고 싶을 때 바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구축해온 해외 은행망 등을 통해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브랜치나 경리나라를 만든다는 거다.

국내 모기업이 해외 자회사도 살필 수 있는 해외용 브랜치도 내놓는다. 오는 6월 베트남 브랜치 상품이 시험 출시해, 8월 정식 보급을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경리나라도 2020년 초 와북(WABOOK)이라는 이름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3개 국가에서 해외 버전을 출시한다.

한편, 웹케시는 오는 13일 2019년 1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웹케시 본사 입구에 웹케시 로고가 있다. 사진 배한님 기자
▲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웹케시 본사 입구에 웹케시 로고가 있다./사진=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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