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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업계, 단순 배달 넘어 로봇 기술 개발하고, 환경보호·치안 유지까지

배달 업계가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자영업자의 사업 성장을 지원하는 등 단순 배달 업무를 넘어 푸드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푸드테크란 식품(푸드)과 기술(테크놀로지)의 합성어로 식품 관련 산업에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의 산업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을 뜻한다.

배달업체들은 기술 개발 외에도 환경 보호를 위해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하고, 파출소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치안 유지에 힘쓰는 등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서울 건국대학교 행정관에서 건국대학교 민상기 총장(왼쪽)과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가 자율주행 배달로봇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미래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배민은 로봇을 미래 기술로 점찍고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지난 2017년 프로젝트에 착수해 작년 실내 푸드코트 서빙 로봇 '딜리'와 레스토랑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를 시범 운영했다. 올해 4월에는 아파트 단지에서 실외 주행 로봇을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건국대학교와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 건국대학교와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실생활 적용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함께 할 계획이다.

배민 파트너인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배민아카데미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의 음식점 운영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2014년부터 실시해 온 자영업자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다. 참가한 중소상인의 월 매출은 2년 사이 평균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해 통신, 렌털, 가전제품 및 건강 검진 등 제휴 혜택도 제공 중이다. 배민은 향후 보험, 보안, 방제, 법률 상담 등 자영업자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파악해 혜택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배민 앱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일회용 수저·포크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배달의민족은 이르면 이달부터 자영업자를 위한 식자재 및 배달 비품 전문 쇼핑몰 '배민상회'를 통해 친환경 용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달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서비스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도 운영 성장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자영업자의 성장을 돕고 있다. 운영 성장 컨설팅 프로그램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레스토랑 파트너들의 효율적인 주문 운영 관리와 매출 증가를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다. 2017년 8월부터 1년 간 시범적으로 500개 레스토랑을 선정해 진행했으며, 작년 9월부터는 본격 확대해 시행 중이다. 월 주문 수 100건 이하로 들어온 주문을 처리하는 비율이 낮은 업체를 우선 선정해 1년 간의 성장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전체 음식점 가운데 절반 이상의 음식점 평균 주문 수가 80% 가량 늘며 성장세를 보였다.

요기요는 업계 최초로 적용한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을 통해 배달서비스를 편의점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요기요는 CU, GS25 등 다른 편의점 사업자들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지난 1월 배고픈 아이들에게 맛있는 행복을 전하기 위해 임직원과 소비자들의 힘을 모아 마련한 행복도시락 배달 임직원 자원 봉사를 진행했다. 강신봉 대표(회색 목도리)가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요기요는 최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의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1만개의 사랑의 도시락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임직원들의 도시락 배달봉사와 연말 사내 카페 및 사내 바자회를 통한 기부금 모금, 요기요를 통한 소비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 등 임직원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다양한 기부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바로고 CI. /바로고



배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는 논현2파출소와 '합동순찰대' 업무협약식을 체결을 통해 지역 주민을 위한 치안 유지 활동을 하고 있다. 바로고는 합동순찰대원으로 활동하며 ▲실종, 가출인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발견을 위한 업무 공조 등 관내 탄력순찰업무 수행 ▲노인과 아동 안전을 위한 교통사고 예방 ▲기타 수사 업무 협조 및 공동 협력 치안 필요 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실제로 바로고 라이더 7명은 지난달 발생한 강원 산불 화재 현장에서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곳을 돌아다니며 주민 15명 등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바로고는 강남구청과 저소득주민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라이더를 위한 보험 상품을 마련하는 등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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