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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요리가 쉬워진다" 식품업계, '밀키트' 제품 주목

프레시지 최현석 쵸이스테이크/프레시지



대파고추장불고기, 쟌슨빌 사골부대찌개/한국야쿠르트



쿡킷/CJ제일제당



"요리가 쉬워진다" 식품업계, '밀키트' 제품 주목

'가성비', '가심비' 등 소비 트렌드가 인기를 끌면서 집에서 밀키트(meal kit·반조리음식) 제품으로 집밥이나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도 외식보다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밀키트 제품으로 경제적이면서도 근사하게 식사를 즐기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다.

밀키트는 손질이 끝난 식재료와 양념 등이 포장된 가정간편식(HMR)이다. 동봉된 요리법을 보고 약 15~30분 정도 조리하면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기존의 일반 가정간편식과는 다르게 소비자가 직접 요리를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비용 대비 고품질의 음식을 좋은 가격에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어 가족 식사에도 밀키트로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약 200억원 규모였던 밀키트 시장이 올해 말 400억원으로 2배 증가하고 5년 내 약 7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인기에 최근 유명 셰프의 레시피를 그대로 집에서 간편하게 재연하거나 다양한 메뉴를 한번에 차릴 수 있는 가정간편식과 밀키트 제품이 밀레니얼 세대 주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프레시지의 '스테이크 세트'는 레스토랑과 같이 근사한 요리를 가족들에게 차려주고 싶을 때 이용하기 좋은 밀키트 제품이다. 유명 셰프가 개발한 레시피와 함께 그에 맞는 정량의 식재료를 포장 배달해 요리 초보도 손쉽게 셰프의 요리를 구현할 수 있다. 최현석 셰프의 레시피를 담은 '쵸이 스테이크', 오세득 셰프의 '헌터 스테이크'는 맛과 플레이팅 모두 훌륭해 밀키트로 가족 식사를 직접 준비하는 밀레니얼 세대 주부들에게 인기다.

프레시지 '스테이크 세트'는 셰프의 레시피에 따라 집에서 최고의 맛을 재연할 수 있도록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주재료인 스테이크 고기는 북미산 프리미엄 소고기 브랜드 '엑셀비프'의 탑초이스급 냉장육을 사용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남성렬 셰프와 협업을 통해 '대파고추장불고기', '쟌슨빌 사골부대찌개' 등 밀키트 2종을 선보였다. 대파고추장불고기는 남성렬 셰프의 올리브 쇼 '대파라면'에 이은 대파 요리다. 대파가 듬뿍 들어간 고추장불고기로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과 아삭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쟌슨빌 사골부대찌개는 진하게 끓여낸 사골육수 베이스에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쟌슨빌 소시지와 햄, 부대찌개용 소스가 더해졌다. 라면사리까지 구성해 풍부하고 진한 국물과 함께할 수 있다. 조리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간단해 캠핑용 음식을 준비할 때 활용하기 좋다. 한국야쿠르트는 2017년 말부터 올리브 매거진과 협업해 새롭게 떠오르는 실력파 영셰프를 발굴하고 그들의 시그니처 메뉴를 제품화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정지선, 남성렬 셰프 등 스타 셰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한 제품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쿡킷'을 론칭하고 밀키트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3년 내 1000억원 규모로 매출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어 올해 11월까지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밀키트 센터를 건설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쿡킷'은 '전문 셰프의 요리키트'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신선한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레시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의 경쟁력과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CJ프레시웨이는 '쿡킷'의 식재료 공급, CJ대한통운은 새벽배송을 전담한다. CJ프레시웨이는 밀키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농산물 전처리 국내 1위 업체인 제이팜스·제이앤푸드를 인수한 바 있다. CJ대한통운도 새벽배송 안정화 및 거점 인프라 확대를 통해 서비스를 강화했다. 메뉴도 다변화했다. 개발된 메뉴는 식품연구소와 전문 셰프 부서인 푸드시너지팀의 협업 하에 개발됐다. 채소, 고기, 생선, 소스, 육수 등 모든 식재료를 바로 조리할 수 있는 상태로 전처리 했고, 상세 레시피와 함께 포장해 배송한다. 현재까지 개발된 메뉴만 60여종에 달하고, 2년 내 200여종의 메뉴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성비나 가심비 등의 소비 트렌드에 따라 가정의달을 맞아 가족모임도 집에서 밀키트도 경제적이고 맛있게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간편하게 근사한 요리를 차릴 수 있는 밀키트의 수요 증가에 따라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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