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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씽씽, "올해 말까지 전동킥보드 3만대 달린다"…일회성 보험도 개발 중

전동킥보드가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대의 핵심 이동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전기 등의 친환경 동력을 활용해 이동하는 소형 이동수단을 뜻하며, 전동킥보드뿐 아니라 전기자전거, 전동휠, 전기오토바이 등이 포함된다.

모빌리티 스타트업 펌프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동킥보드 공유 플랫폼 '씽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씽씽은 5월 중 정식서비스 시작으로 9월 중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의 주요 대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씽씽은 국내 최초 O2O(온·오프라인 연계) 결합형 공유 플랫폼으로 배달 대행 업체 띵동과 협업한다. 띵동 소속 메신저(운전자)가 실시간으로 전동킥보드 배터리 교체, 수거, 충전 등 관리부터 24시간 콜센터 운영, 제품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씽씽은 업계 최초로 전동킥보드 2세대 모델을 도입해 안정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1세대 모델은 주행시간 2시간, 주행 안정성 B등급, 배터리 일체형 충전방식이지만 2세대 모델은 주행시간이 4시간으로 2배 길어졌고 주행 안정성 등급은 A+를 자랑한다. 또한 배터리 교체형 충전 방식으로 교체 시간을 단축했다.

씽씽 서비스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윤문진 대표이사가 씽씽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씽씽



소비자 보장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현재 씽씽은 전동 킥보드를 단 한 번 이용하는 고객이라도 사고 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을 개발 중이다.

윤문진 띵동 대표는 "개인이 보통 퍼스널 모빌리티 보험에 가입하려면 월 만원에서 2만원 대의 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연간으로 따지면 10만원 이상"이라며 "평균 이용료가 천원 대인 고객이 이용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현재 하루나 1회 단위 보험상품은 개발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씽씽은 핀테크 보험사와 오랜 기간 보험 상품에 대해 상의해왔고 정식 서비스 출시에 맞춰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대기업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뒀다. 윤 대표는 "대형 모빌리티 업체에서 여러 요청이 있어 왔고, 현재는 시장에서 서로 입장을 주고받는 정도의 단계"라고 말했다.

현재 씽씽은 강남 지역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시범 서비스 기간 이용료는 무료이며, 오전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앱에서 사용자 인증을 받은 후 씽씽 핸들에 부착된 QR 코드를 읽으면 잠금장치가 해제되어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사용자 성향, 이동 경로 등 여러 데이터를 파악한 후 확정할 계획이다.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채 안 됐지만 3000명이 회원가입했고, 누적 이용 횟수는 7000번에 달한다.

모델들이 씽씽 전동 킥보드를 소개하고 있다. /씽씽



씽씽은 이날 중국 샤오바이와의 전략적 협약 체결을 발표하기도 했다. 샤오바이는 샤오미 산하의 스마트모빌리티 제조사로 유럽, 미국, 남미 등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 업체와 협력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샤오바이 CEO는 "우리가 제공한 킥보드는 전 세계에서 매일 수십만명이 사용 중"이라며 "씽씽과 전략적 관계를 맺게 되어 좋고, 한국 시장에 완벽한 상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씽씽은 샤오바이 측과 협력을 통해 전동 킥보드 대수는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4월 말 500대를 시작으로, 5월에는 샤오바이로부터 500대를 받고,6월부터는 매월 2000대가량 증차할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3만대 제공이 목표다.

한편 쏘카와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 모빌리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도 공용 전동킥보드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 마이크로 모빌리티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일본 후지경제 연구소는 글로벌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2015년 4000억원에서 2030년 2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교통연구원도 국내 퍼스널 모빌리티 시장이 2016년 6만대 수준에서 2022년 20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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